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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T모티브, 견조한 본업에 로봇 사업 가세…신성장동력 확보

HEV·반도체 장비 매출 확대…휴머노이드 생산 증가 시 추가 성장 가능

김우진 기자 | kwj@newsprime.co.kr | 2026.09.02 08:58:11

ⓒ SNT모티브 홈페이지 갈무리


[프라임경제] LS증권은 2일 SNT모티브(064960)에 대해 하이브리드차(HEV) 모터와 반도체 장비를 중심으로 본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로봇용 모터 사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SNT모티브는 자동차용 모터와 반도체 장비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자동차용 모터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용 모터와 액추에이터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LS증권에 따르면 완성차 생산량 둔화에도 하이브리드차 생산 증가에 힘입어 모터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장비 역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설비 증설에 따라 수요가 늘면서 본업의 추가 성장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SNT모티브는 반도체 장비 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에 챔버 조립체(Chamber Assembly)와 메인 프레임 조립체(Main Frame Assembly)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장비 매출은 지난해 761억원에서 올해 1019억원, 내년 1223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수익성은 10% 중반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로봇 사업으로의 확장도 주목할 부분이다. 로봇용 모터는 가벼운 무게에서 높은 연속 토크를 내면서 반복적인 방향 전환과 충격에도 정밀도를 유지해야 하는 만큼 자동차용 모터에서 축적한 고출력·고효율 설계 기술과 대량생산 경험을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SNT모티브는 지난 3월 SNT로보틱스 지분 100%를 인수한 데 이어 이달에는 SNT로보틱스를 흡수합병하며 산업용 다관절 로봇과 인공지능(AI) 지능형 로봇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경우 모터 사업의 매출 확대 가능성도 있다. 

모터 한 개당 양산 단가를 약 20만원으로 가정하면 휴머노이드 로봇 한 대당 약 640만원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연간 3만대가 생산될 경우 관련 매출은 약 1920억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는 2028년 예상 매출액의 약 16%에 해당한다.

이 연구원은 "하이브리드차 모터와 반도체 장비의 성장에 높은 배당수익률까지 더해져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높일 것"이라며 "향후 로봇용 모터 매출이 확대되면 추가적인 기업가치 재평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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