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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텍, 800VDC 고전압 시대 '수혜'…'데이터센터 핵심' 수퍼커패시터 기대감 '증폭'

"루빈 울트라·카이버 랙 필수 탑재…블룸에너지 독점 지위, 2027년까지 굳건"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9.02 08:36:58
"루빈 울트라·카이버 랙 필수 탑재…블룸에너지 독점 지위, 2027년까지 굳건"

ⓒ 비나텍


[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2일 비나텍(126340)에 대해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와 시스템 수주 확대, 데이터센터 서버 랙향 수퍼커패시터(CBU) 신사업 기대감 등이 맞물리며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기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올해 4분기 비나텍의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진행될 예정이다. 3분기에는 화재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흥옌 1공장은 생산능력(CAPA)을 수 배 늘리는 게임 체인저라는 분석이다.

특히 가동 초기 일부 시행착오를 감안하더라도 4분기부터 매출과 마진 동반 상승은 명확하며, 내년부터는 컨센서스 매출액 2215억원, 영업이익 216억원를 뛰어넘는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최근 경쟁사들의 품질 검증 지연으로 블룸에너지 내 솔벤더(독점 공급사) 지위는 적어도 2027년까지 유지될 것"이라며 "블룸에너지의 설치량 목표는 나날이 상향되고 있으며, 최근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이슈에 따른 영향은 전혀 없다. 메가와트(MW) 당 수퍼커패시터 탑재량도 기존 동사가 예상하는 수준 대비 높다"고 짚었다.

이어 "시스템 납품 영역 확장세도 지속되고 있다"며 "동사는 7월 첫 시스템 수주를 시작하며 납품 범위를 넓히는 중이다. 시스템은 인클로져, 제어장치, 인쇄회로기판(PCB) 등이 추가된 제품으로 마진은 낮으나 MW 당 단가는 셀 납품보다 수 배 높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크벨(AcBel), 산미나(Sanmina) 등 기존 벤더들 사이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후속 수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장 주목할 부분으로는 데이터센터 수퍼커패시터 신사업을 제시했다. 

관련해 "데이터센터 서버 랙 내에 들어가는 수퍼커패시터 셀 납품이 생각보다 빠르게 이뤄질 가능성이 있으며, 최근 고객사와의 교감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논의가 더 진전된다면 생산 라인 투자가 또다시 필요해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 이뤄질 수 있으나, 고객사와의 바인딩 계약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투자의 특성상 수주가 임박했다는 뜻이므로 호재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루빈 울트라(Rubin Ultra)와 카이버(Kyber) 랙 시대에는 사이드카 내부의 수퍼커패시터 탑재가 필수적이며, 800VDC 등 전압이 높아질수록 필요성이 증가한다"고 언급했다.

문 연구원은 "동사의 최근 주가는 5월 고점 대비 약 30% 수준인 6만원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블룸에너지의 주가 하락, 경쟁사 진입 우려, 2분기 실적 부진, 화재 사고 등이 겹친 결과"라고 진단했다.

끝으로 "4분기부터 실적 개선, 시스템 수주, 신사업 기대감이 겹치며 주가 반등이 가능하고, 특히 CBU 신사업의 목표 시장(TAM)은 블룸에너지향 못지않게 오히려 더 클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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