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북 청주시가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고 시민과 카페가 함께하는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에 나선다. 시는 2일부터 개인컵 사용 시민에게 청주페이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친환경 실천 카페를 인증·홍보하는 '에코슐랭(텀블러 환영 카페)'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청주시 에코슐랭 카페서 텀블러 쓰고 300원 적립하세요, 포스터. ⓒ 청주시
에코슐랭은 지역 내 참여 카페에서 텀블러 등 개인컵을 사용하는 시민에게 청주사랑상품권(청주페이) 300원을 적립해주는 제도다. 기존에도 개인컵 사용 후 영수증을 청주페이 앱 '새로고침' 메뉴에 인증하면 300원을 적립해주는 제도가 운영됐지만,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페를 쉽게 확인하기 어렵다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시는 에코슐랭 등록 카페를 중심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선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시민이 에코슐랭 등록 카페에서 개인컵을 사용한 뒤 청주페이 앱 '새로고침'의 '참여 영수증'을 통해 영수증을 인증하면 300원을 청주페이로 적립받을 수 있다.
현재 등록 카페는 사업 홍보물의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시는 향후 네이버지도에 '에코슐랭 인증카페'를 별도로 등록해 시민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에코슐랭은 카페의 친환경 실천 수준에 따라 1~3스타로 구분하는 3단계 인증제를 적용한다.
1스타는 개인컵 사용 인증과 매장 내 다회용컵 사용 등 기본적인 친환경 실천에 참여하는 카페다. 2스타는 1스타 기준에 더해 텀블러나 다회용기를 가져온 고객에게 할인이나 물품 제공 등 자체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페에 부여된다.
3스타는 2스타 기준을 충족하면서 일회용컵과 빨대 등을 비플라스틱 대체제품이나 다회용품으로 전환하는 등 '플라스틱 제로'를 실천하는 카페가 대상이다. 인증 등급에 따른 지원도 차등화한다. 1스타 카페에는 인증마크와 참여 기념품을 제공하고, 2스타에는 인증패를 추가로 지원한다. 3스타 카페에는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현판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연말까지 50개소 이상 등록을 목표로 사업을 운영하고, 참여 카페 현황과 에코슐랭 지도 이용 실적 등을 분석해 미비점을 보완한 뒤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에코슐랭 참여를 희망하는 청주지역 카페는 청주시청 누리집 고시공고를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에코슐랭이 시민들이 믿고 찾는 친환경 카페의 상징이 되고, 카페에서도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싶어 하는 제도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며 "텀블러를 들고 카페를 찾는 작은 실천이 일회용품을 줄이는 친환경 문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