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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제2회 추경 '민생·AI·청년'에 승부수···4065억원 증액 편성

금융부담 완화·소비 활성화부터 AX·로봇 투자, 청년 창업·취업 지원까지 핵심사업 집중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9.01 17:34:24
[프라임경제] 대구시가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산업 육성, 청년 지원 및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12조6053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추가경정예산안 제안 설명하고 있는 추경호 대구시장. ⓒ 대구시


대구시는 기존 예산 12조1988억원보다 4065억원(3.3%) 증액한 추경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민선 9기 첫 추경인 이번 예산안은 '변화와 성장, 더 나은 내일'을 시정 방향으로 삼아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기반 구축에 재원을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추경 재원은 순세계잉여금 1192억원, 국고보조금 등 보조금 491억원, 세외수입 584억원, 지방채 1090억원 등으로 마련했다.

민생경제 회복에는 379억원을 투입한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융자 규모를 기존 1조원에서 1조2500억원으로 확대하고 2500억원 규모 대출의 보증료 지원도 추진한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과 골목상권 축제 등 소비 활성화 사업에는 50억원을 배정하고, 택시 카드결제 수수료 지원도 확대한다.

AI·로봇·미래모빌리티 등 미래산업에는 430억원을 편성했다. 전기차 구매 지원 물량을 5239대에서 6919대로 늘리고 산업 현장의 AI 전환을 위한 AX 혁신기술 개발과 혁신허브 구축을 추진한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실외이동로봇 시험평가센터와 모터 성능 인증센터 등 실증·인증 기반도 강화한다.

미래인재와 청년 지원에는 203억원을 투입한다. RISE 사업과 경북대 캠퍼스 혁신파크를 지원하고 청년창업펀드와 첨단전략산업펀드에 출자한다. AI 활용 청년 기술창업과 취업 지원 사업도 추진해 창업부터 지역 정착까지 지원한다.

재난안전·출산·복지 분야에는 540억원을 편성했다. 하수관로 정비와 자연재해위험지역 개선 등 재난 대응력을 높이고 난임시술비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을 확대한다. 특히 난임시술 지원 횟수 제한을 전면 폐지할 계획이다.

산업단지와 교통 등 도시 인프라에는 1195억원을 투입한다. 금호워터폴리스 진입도로, 서대구산단 스마트주차장, 조야~동명 광역도로, 상화로 입체화 등 주요 기반시설 사업을 지원한다.

시내버스 적자보전 287억원과 대구교통공사 적자보전 201억원 등 시민생활과 직결된 법정·의무경비에도 1318억원을 반영했다.

대구시는 본예산 당시 재원 부족으로 반영하지 못한 7049억원 가운데 시급한 2356억원을 이번 추경에 우선 반영하고, 나머지는 재정 여건과 사업 우선순위에 따라 단계적으로 편성할 방침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민생경제 회복과 새로운 성장기반 마련에 중점을 둔 추경"이라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AI·로봇 등 미래산업과 청년 지원에 집중해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대구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9월16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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