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서부발전이 여름철 전력수요 급증에 대비해 발전설비에 대한 선제적 점검과 예측진단을 강화하며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7월30일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왼쪽 세번째)이 태안발전본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은 발전설비 불시정지를 예방하고 전력수급 비상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설비관리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정복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동안 태안·평택·서인천·군산·김포·구미 등 주요 발전본부를 차례로 찾아 발전설비 운영 상태와 취약설비 관리 현황, 비상대응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특히, 최대전력수요 기간 발전설비의 불시정지를 막기 위해 주요 설비의 운전 상태와 취약요인을 확인하고,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에 따른 재난·안전관리 실태와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복구체계도 살폈다.
서부발전은 설비 이상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예측진단과 예방정비에도 힘을 쏟고 있다. 주요 핵심설비의 운전정보와 상태정보를 분석해 이상징후를 사전에 파악하고, 진단 결과를 설비점검과 예방정비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지난달 20일 본사 와이즈(WISE)예측진단센터는 평택복합발전소 복수펌프의 운전정보를 분석하던 중 회전체 진동이 평소와 다른 상승 추세를 보이는 이상징후를 포착했다. 센터는 설비 상태와 운전정보를 정밀 분석해 고장 가능성을 확인한 뒤 '조기경보 트러블 메모(WISE-TM)'를 발행했다.

지난달 12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진행된 제4차 전력수급 점검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 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는 해당 정보를 토대로 즉시 현장점검과 선제적인 조치에 나서 설비고장을 사전에 예방했다. 서부발전은 이처럼 설비가 고장 난 뒤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활용해 이상징후를 미리 찾아내고 고장을 예방하는 선제적 설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본사와 서부발전연구소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신뢰도기술지원팀'도 현장 설비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했다. 신뢰도기술지원팀은 지난 7월부터 8주간 각 사업소를 대상으로 주요 설비를 진단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 해결을 지원했다. 현장 중심의 기술지원과 함께 전사 차원의 전력수급 대응상황 점검도 지속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7월부터 본사와 전 사업소가 참여하는 '전력수급 점검 화상회의'를 모두 5차례 개최해 사업소별 발전설비 운영 현황과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 회의에서는 전력수급 상황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과 취약설비 관리, 고장 예방대책 등을 점검하고 설비 이상 발생 시 본사와 사업소가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재확인했다.
서부발전은 오는 10일 제6차 전력수급 점검 화상회의를 열고 발전설비 운영 상황과 남은 전력수급 대책기간의 위험요인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전력수급 대책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예측진단과 예방정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관계부서 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전력수요가 집중되는 여름철에는 작은 설비 이상도 전력 수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선제적인 점검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책 기간이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유지해 발전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폭염과 집중호우 등 계절별 위험 요인에도 철저히 대비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