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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D-4 막 오른다…"섬·바다·미래 잇는다"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여수 일원 개최…관람객 300만 명 유치 목표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6.09.01 11:47:15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프레스데이 브리핑 모습.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종합기자단

[프라임경제]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열리는 국제 박람회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개막을 나흘 앞두고 막바지 점검을 모두 마쳤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사무총장 김종기)는 1일 프레스데이 브리핑을 열고, 박람회의 준비 상황과 핵심 콘텐츠, 안전 및 교통 대책 등을 종합 발표했다. 

이번 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여수시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과 개도, 금오도, 여수세계박람회장 부행사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박람회에는 그리스, 일본, 에콰도르, 탄자니아, 팔라우 등 세계 30개국과 세계보건기구(WHO), 유니세프(UNICEF) 등 3개 국제기구가 참가하며, 총 300만 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직위는 이번 박람회가 단순히 섬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섬이 지닌 생태적·문화적 가치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기후변화 등 섬이 공동으로 마주한 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섬의 지속가능성을 모색하는 기회의 장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주행사장인 돌산 진모지구는 총 8개 전시관으로 꾸려졌다. 랜드마크인 '주제섬'은 가로·세로 40m, 높이 20m 규모의 대형 구조물로, 외벽 전체를 감싸는 300도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편의 영상으로 그려낸다.

'해양생태섬'에서는 해양 생태의 순환과 치유 과정을 소개하며, '미래섬'에서는 도심항공교통(UAM)과 수소선박 실물, 여수의 섬을 360도로 조망하는 실감형 영상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문화섬, 보물섬, 국제교류섬, 식당·마켓섬 등 다양한 콘셉트의 전시관과 함께 3천 석 규모의 열린무대에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전시장을 넘어 실제 섬을 체험할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도 백미다. 관람객들은 배를 타고 섬으로 이동해 섬 캠핑, 어촌 체험(개도), 18.5km의 비렁길 트레킹과 섬 밥상 이야기(금오도)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조직위는 '반값 요트투어', '여객선 반값 운임 지원' 등 박람회 기간 특화 혜택을 마련해 여수의 12개 전략섬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박람회 기간 중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끊임없이 제공된다. 9월 5일 개막식에는 거문도 '신지끼' 인어 설화를 모티브로 한 주제공연과 드론 퍼포먼스, 축하 무대가 펼쳐진다.

이어 K-팝 및 트롯 콘서트, 세계 공연단 무대 등 총 133회에 달하는 공연이 준비돼 있으며, 9월 3일~5일 열리는 '세계섬도시대회'를 시작으로 세계 김밥·소금 페스티벌, 국제 섬 포럼, 여수 밤바다 불꽃축제, 섬 음식 축제 등 대형 이벤트가 두 달간 이어진다.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대비책도 한층 강화됐다.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안전관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33명 규모의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소방·경찰·해경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폭염에 대비해 쿨링포그와 대형 그늘막을 확충했으며,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한 구조물 보강 및 배수 구역 분산도 마쳤다.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서는 강남해안로 일대 일방통행 시행, Tmap을 통한 우회도로 안내, 무료 셔틀버스 11개 노선 운영, 임시주차장 22개소(9,951면) 확보 등 만반의 준비를 완료했다.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8월 31일 기준 입장권 판매액을 포함해 총 43억 8천만 원의 수익을 기록하는 등 국내외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남은 기간 시설과 콘텐츠, 안전 등 모든 분야를 꼼꼼히 점검해 세계 최초의 섬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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