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한투자증권은 1일 솔브레인(357780)에 대해 반도체 소재의 물량 증가와 가격 개선이 맞물리면서 하반기 외형 성장과 수익성 회복이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5만4000원을 유지했다.
솔브레인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반도체 식각액과 전구체, 슬러리 등을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 생산거점 구축과 유리기판 관련 신사업을 통해 비메모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솔브레인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1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60억원으로 같은 기간 3% 늘었다. 시장 전망치인 매출액 2719억원은 웃돌았지만 영업이익 443억원은 소폭 하회했다.
DNF의 연결 실적 반영으로 매출액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지만 원가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4.8%를 기록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반도체가 270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 증가했으며, 디스플레이는 130억원으로 5% 감소했다. 이차전지·기타 부문도 280억원으로 1% 줄었다.
다만 원가 상승에 따른 부담은 2분기를 기점으로 완화될 전망이다. 고객사와 가격 조율이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3분기부터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329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63억원으로 22% 늘어날 전망이다. 상반기 반도체 부문의 물량 증가에 이어 하반기에는 판매가격 개선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실적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분석됐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반도체 부문의 물량 성장이 나타난 데 이어 하반기에는 가격 개선과 물량 증가가 동시에 진행될 것"이라며 "고객사와의 가격 조율이 완료된 것으로 파악돼 3분기부터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메모리 고객사의 투자 확대도 실적 성장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D램 조기 증설과 낸드 전환 물량이 동시에 증가하는 구간에 진입한 가운데 고객사 증설과 공정 전환 완료 비중이 높아지면서 높은 가동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자동화 설비 확대에 따른 공정 효율화로 반도체 소재 생산능력(CAPA)도 전년 대비 20% 확대됐다. 이에 따라 늘어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물량이 안정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차전지 사업도 신규 고객사 확보와 점진적인 가동률 회복에 힘입어 적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올해 연간 매출액은 1조2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67억원으로 55%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률은 17%로 예상되며 연간 영업이익은 4년 만에 다시 2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비메모리 사업 확대도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꼽혔다. 미국 테일러 공장은 올해 3분기 착공이 예정돼 있으며 향후 초산계 소재를 중심으로 비메모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초기 매출 규모는 분기당 약 50억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고객사의 설비투자 조기 집행과 비메모리 사업 확장에 더해 내년 가시화될 유리기판 관련 신사업도 추가 성장 요인으로 평가됐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외형 성장과 마진 개선이 동반되는 상저하고 흐름이 예상된다"며 "고객사의 설비투자 확대와 비메모리 사업 확장, 유리기판 관련 신사업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