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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재개장 후 매출 1164억원…"고객 기반 확인"

영업 중단 전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선결제 따른 상품 물량 제한은 과제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6.08.31 16:23:30
[프라임경제] 홈플러스가 재개장 이후 상품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1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회사는 고객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만큼 납품이 정상화되면 영업 회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연합뉴스


홈플러스는 이달 재개장 이후 총 116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영업 중단 전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방문 고객 수는 38% 늘었으며, 상품을 구매한 회원 수는 255% 증가했다. 재개장 직후 일시적으로 고객이 몰린 데 그치지 않고 첫 주말 이후에도 매출 흐름이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상품 공급은 아직 정상화되지 않은 상태다. 일반적으로 대형마트는 상품을 납품받아 판매한 뒤 대금을 지급하지만, 회생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는 상품대금을 먼저 지급해야 납품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재는 가용 운영자금 범위에서 선결제가 가능한 수준으로 상품을 공급받고 있다. 매장을 찾는 고객이 늘어도 판매할 수 있는 물량 자체에는 한계가 있는 셈이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이 인가되면 상품 공급 여건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적자 점포 정리와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 구조를 개선한 만큼 안정적인 납품이 재개되면 영업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절차를 통해 적자 점포를 정리하고 각종 비용을 줄여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며 "고객 기반이 확인된 만큼 상품 납품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충분히 영업을 정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매출 회복세가 실제 경영 정상화로 이어지려면 회생계획안 인가와 공익채권 변제 방안에 대한 채권자 동의가 뒷받침돼야 한다. 서울회생법원은 다음 달 2일 관계인집회를 열고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인가 여부를 심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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