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서부발전이 순수 국산 인공지능(AI) 모델을 사내 생성형 AI 플랫폼 '위피봇'에 적용해 발전 현장의 활용성을 높이고 전사적인 인공지능 전환(AX)에 속도를 낸다.

지난 28일 AI 기술기업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국산 AI 모델의 산업현장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기술 실증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서부발전
서부발전은 지난 28일 AI 기술기업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국산 AI 모델의 산업현장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기술 실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은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서부발전이 보유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결합해 실제 발전산업 현장에서 국산 AI 모델의 적용 가능성과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추진됐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최근 공개한 대규모언어모델 '모티프 3'는 국제 AI 성능 평가기관인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지수에서 국내 기업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47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외 대규모언어모델 가운데 9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서부발전은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원천기술부터 독자적으로 설계한 대규모언어모델을 '위피봇'에 연동해 성능과 안정성을 다각도로 검증할 계획이다. 특히 발전소 운영·정비 지침과 사내 규정 등 업무 특화 정보를 기반으로 문서 요약과 정보 검색, 보고서 작성 지원 등 실제 업무에 AI를 적용해 응답 정확도와 처리 속도, 시스템 안정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이번 실증을 통해 서부발전은 국가 핵심 기반시설인 발전 현장에서 국산 AI 모델의 실용성과 안정성을 검증하고, 산업현장 적용 사례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AI 기술 생태계의 자립 기반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유망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모델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실증은 우수한 국산 인공지능 기술의 산업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사내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의 역량을 높이는 뜻깊은 계기"라고 말했다.
이어 "전사 인공지능 전환과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가속해 전력산업 전반에 상생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국가 인공지능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