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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디, 코스닥 상장 도전…'3D 세포배양' 사업 확장 박차

장비·항암제 감수성 검사·CRO 선순환 구축…최대 230억원 공모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8.31 11:03:04

ⓒ 엠비디


[프라임경제] 3차원 세포배양 자동화 기반 정밀 종양의학 플랫폼 기업 엠비디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엠비디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총 20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희망 공모가는 9400원~1만1500원으로, 이에 따른 총 공모예정금액은 188억원~230억원이다. 

내달 21일부터 29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10월6~7일 일반청약을 거쳐 10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엠비디는 3차원 세포배양의 자동화·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정밀의료와 신약개발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바이오 플랫폼 기업이다. 

반도체·전자부품 제조공정에서 활용되는 정밀 제어와 자동화 기술을 3D 세포배양 공정에 접목해 연구자의 수작업에 의존하던 세포배양 과정을 장비 기반의 표준화된 공정으로 구현했다.

회사의 사업은 크게 △3D 세포배양 자동화 장비 'ASFA' △항암제 감수성 검사 서비스 '온코센시(OncoSensi)' △환자 유래 세포 기반 신약개발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서비스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핵심 성장동력인 ASFA 플랫폼은 환자 유래 조직의 전처리부터 고속 미세분주, 3차원 배양, 이미지 획득 및 분석까지 3D 세포배양 전 과정을 자동화·표준화하는 장비 플랫폼이다. 

엠비디는 자체 개발한 ASFA Spotter와 ASFA Scanner를 중심으로 장비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으며, 전용 소모품인 Cellvitro Pillar Plate, 일회용 분주 팁, CTSoln 배양액, 분석 소프트웨어 PhenoSW 등을 연계해 장비 공급 이후에도 소모품·소프트웨어·서비스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사업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정밀의료 분야에서는 자체 코디알피(CODR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항암제 감수성 검사 서비스 온코센시를 운영하고 있다. 환자 유래 암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해 다양한 항암제에 대한 반응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의료진의 환자별 치료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또한 ASFA와 코디알피 플랫폼을 활용해 신약개발 CRO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환자 유래 3D 세포 모델을 기반으로 신약 후보물질의 효능과 반응성을 평가해 제약·바이오기업의 후보물질 스크리닝과 전임상 연구를 지원하며,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 및 연구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ASFA 장비와 온코센시, CRO 사업은 각각 독립된 사업인 동시에 환자 유래 세포·임상 반응 데이터·자동화 프로토콜을 공유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온코센시를 통해 확보되는 임상 데이터와 환자 유래 세포는 CRO 서비스와 약물반응 예측 기술 고도화에 활용되고, CRO 및 장비 사업 확대를 통해 축적되는 데이터는 다시 정밀의료 서비스 경쟁력 강화로 연결되는 구조다.

엠비디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ASFA 장비 및 전용 소모품 생산 인프라 확충, 3D 세포배양·약물반응 분석 기술 연구개발(R&D),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기술 고도화, 해외 사업 및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구축한 3D 세포배양 자동화 기술을 연구용 장비와 CRO를 넘어 정밀의료 및 글로벌 신약개발 시장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구보성 엠비디 대표이사는 "엠비디는 연구자의 수작업에 의존해온 3차원 세포배양 과정을 자동화·표준화하고 이를 장비, 신약개발 CRO, 정밀의료 서비스까지 연결해 사업화해 왔다"며 "이번 증권신고서 제출을 계기로 기술 경쟁력을 본격적인 사업 성과로 연결하고, 글로벌 3D 세포배양 자동화 및 정밀의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생산 및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외 제약사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데 집중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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