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수 중 어업 활동의 지속을 위해 임시바지선을 설치하는 모습. ⓒ 한국어촌어항공단
[프라임경제] 한국어촌어항공단 남서해지사(지사장 김종범)가 어업인의 안전한 어항 이용을 위해 국가어항 내 노후 부잔교 보수에 나선다. 남서해지사는 올해 마량항과 시산항 등 국가어항 내 부잔교 3개소를 대상으로 보수공사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잔교는 바닷물의 높이 변화에 따라 물 위에서 오르내리는 계류시설로, 어선 접안과 승·하선, 어획물 양륙 등 어업활동 전반에 활용되는 시설이다. 공단이 국가어항 관리사업을 통해 관리하는 전국 137개 부잔교 가운데 남서해지사는 89개소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보수 대상은 2025년 실시한 부잔교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설치연도와 노후화 정도, 구조적 안정성, 이용 빈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했다.
보수공사는 부력체와 연결부 등 주요 구조물의 손상 상태를 점검하고 부식이나 마모가 발생한 부품을 교체·보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마량항과 시산항을 제외한 나머지 1개소도 시설 여건과 공정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보수할 계획이다.

부잔교 수리를 위해 분리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 ⓒ 한국어촌어항공단
남서해지사는 지난해에도 12개 국가어항에 설치된 부잔교 19개소의 보수공사를 완료했다. 그 결과 관할 부잔교 가운데 시설 상태평가에서 B등급 이하로 분류된 시설의 비율이 2024년보다 22%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사는 앞으로도 정기점검과 전수조사를 통해 부잔교 시설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노후도와 구조적 안전성, 이용 빈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수 우선순위를 정할 방침이다.
김종범 남서해지사장은 "부잔교는 어업인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작은 손상도 이용 안전과 직결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과 선제적인 보수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어항 이용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어항 유지보수사업은 국가어항 관리사업의 일환으로 해양수산부로부터 업무를 위탁받아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시행하고 있다. 노후하거나 손상된 어항시설을 정비해 어업인 등 시설 이용자의 안전한 조업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사업의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