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구보건대학교가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대학 전공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고교와 대학을 잇는 진로교육 강화에 나섰다.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안동 예일메디텍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 '꿈이음 교육과정'을 지난 27일 종료했다고 밝혔다.
'꿈이음 교육과정'은 고등학교 재학 중 자신의 관심 분야를 직접 경험하고 대학의 전공교육과 진로를 미리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대학 진학을 결정하기 전 실제 전공 수업과 실습 환경을 접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희망 진로를 보다 현실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
두 학교는 지역 학생들의 진로 선택을 지원하고 교육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대구보건대는 예일메디텍고 학생들의 학년별 특성을 반영해 보건의료 분야 전공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교육에는 임상병리학과와 방사선학과, 물리치료학과, 치위생학과가 참여했다. 학생들은 대학 내 실습시설에서 각 전공의 교육 내용과 관련 직무를 살펴보고 전공별 실습을 경험하면서 보건의료 분야 직업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학년별로 교육 내용도 차별화했다. 1학년은 지난 7월13~14일 '헬스케어 스킬UP'에 참여했고, 2학년은 8월26~27일 '헬스케어 점프UP' 과정을 진행했다. 두 과정에는 총 77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진로체험에 머물지 않고 학생들의 대학 진학과 이후 학업까지 고려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향후 대구보건대학교 자체전형 지원 시 가산점이 부여될 수 있도록 연계했으며, 실제 대학에 입학할 경우 해당 교육과정의 이수 내용을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고교 재학 중 형성한 전공 관심과 학습 경험을 대학 진학 이후에도 이어갈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의 전공 선택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대학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취지다.
대구보건대는 특히 보건의료 분야의 경우 학과별 교육 내용과 향후 진출 분야가 다양하다는 점에서 고교 단계에서 직접 체험해보는 기회가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학생 입장에서는 전공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넘어 실제 교육과정과 직무를 확인할 수 있고, 대학 역시 고교생에게 전공 정보를 구체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지역 고교와 대학이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경우 지역 내 진로교육의 선택지를 확대하고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진학 정보를 제공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전형 대구보건대 교무처장(물리치료학과 교수)은 "학생들이 고등학교 때 관심 분야를 직접 경험해보는 것은 향후 전공과 진로를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지역 고등학교와의 협력 범위를 넓혀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전공 선택을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