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GLP-1 계열 신약 개발 전문기업 디앤디파마텍(347850)은 양자 기반 AI 신약개발 전문기업 퀀텀인텔리전스와 공동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6년도 제약바이오벤처 협업기반 기술개발사업 AI 후보물질 탐색' 과제에 최종 선정되어 이와 관련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개발 과제명은 '펩타이드 경구전달 기술과 양자 기반 AI 약물설계 플랫폼을 활용한 α4β7 경구용 신약 후보물질 발굴'로, 2026년 7월부터 2028년 6월까지 24개월간 진행되며 총 연구개발비는 13억5800만 원이다.
본 과제는 퀀텀인텔리전스가 양자역학 기반 AI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타겟 단백질(α4β7)에 최적화된 고활성 및 고선택성 펩타이드 후보물질을 설계 및 도출하면 주관기관인 디앤디파마텍이 해당 물질의 in vitro·in vivo 효능 평가, 자체 경구용 펩타이드 플랫폼 '오랄링크(ORALINK)' 기술 적용 및 최적화를 거쳐 최종 경구용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차세대 염증성 장 질환(IBD) 치료 타겟으로 주목받는 'α4β7 인테그린(Integrin α4β7)'은 혈관 내 염증 면역세포(림프구) 표면에 발현되어 장 점막 혈관벽의 특정한 단백질(MAdCAM-1)과 특이적으로 결합함으로써 면역세포가 장 조직으로 이동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α4β7 인테그린을 선택적으로 차단할 경우 전신적인 면역억제를 최소화하면서 장 조직으로의 염증성 면역세포 이동을 선택적으로 억제할 수 있어 효과적인 IBD 치료 타겟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α4β7을 타겟하는 대표적인 치료제로 다케다(Takeda)의 항체 주사제 '엔티비오(Entyvio, 성분명 베돌리주맙)'가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상용화되어 있으나, 주사제 투여에 따른 환자 복용 편의성 저하와 높은 치료 비용 등의 한계가 존재하고 있다.
양사는 항체 수준의 높은 결합력과 선택성을 구현할 수 있는 펩타이드의 장점에 디앤디파마텍의 경구전달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주사제 중심의 항체 치료제가 가진 투여 편의성의 한계를 극복하는 차세대 경구용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이사는 "이번 국책과제 선정은 퀀텀인텔리전스의 양자 기반 AI 신약설계 기술과 당사가 자체 개발한 경구용 펩타이드 플랫폼(ORALINK) 간의 시너지를 공인 받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펩타이드 치료제가 기존의 GLP-1 치료제 영역을 넘어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에서 그 활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존 치료제가 주도하고 있는 수십조원 규모의 글로벌 IBD 치료제 시장에서 안전성과 환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경구용 신약 후보물질을 성공적으로 도출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최환호 퀀텀인텔리전스 대표이사는 "당사는 양자컴퓨팅과 AI를 기반으로 신약 후보물질의 설계와 발굴부터 최적화, 약동학(PK) 예측까지 아우르는 통합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α4β7에 대해 높은 결합력과 선택성을 갖는 차세대 펩타이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이를 디앤디파마텍의 경구용 펩타이드 기술과 결합해 혁신신약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협력을 통해 자체 파이프라인에서 축적해 온 양자컴퓨팅·AI 기반 신약개발 역량을 공동개발 영역으로 확장하고, 다양한 타깃과 모달리티에 적용 가능한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