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항체 신약 개발 전문기업 앱클론(174900)이 자사의 차세대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AM105'의 핵심 기술에 대해 일본 특허 등록을 최종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허 등록으로 앱클론은 국내에 이어 바이오의약품 주요 시장인 일본에서도 AM105 핵심 기술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고히 다지게 됐다.
회사는 현재 미국, 유럽,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6개 주요 국가에서도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권리 확보 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에서는 T세포의 대표적인 공동자극 수용체인 '4-1BB'를 활용한 이중항체의 임상 개발이 괄목할 만한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과거 4-1BB 단일항체는 강력한 T세포 활성화 효과에도 불구하고 전신적인 면역 활성화에 따른 간 독성 등 안전성 문제가 한계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종양항원(TAA)과 4-1BB를 동시에 결합해 종양미세환경 내에서만 선택적으로 4-1BB 신호를 활성화하는 '이중항체 전략'이 혁신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4-1BB 이중항체 분야는 최근 임상 단계를 넘어 실제 허가 심사 궤도에 진입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중국 리즈바이오랩스(Leads Biolabs)가 개발한 PD-L1×4-1BB 이중항체 'LBL-024'는 지난 7월 우선심사 대상 지정에 이어, 지난 21일 신약허가신청(NDA)이 공식 접수됐다. 최종 허가 시 세계 최초의 4-1BB 표적 항체 치료제가 탄생하게 되어 글로벌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또한, 올해 2026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는 GPC3×4-1BB 이중항체 'BGB-B2033'의 초기 임상 결과가 공개되며 항암 유효성이 구체적으로 입증됐다.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군에서 확정 객관적 반응률(ORR) 20.3%를 기록했고, 예측 유효용량 투여군에서는 ORR이 28.9%까지 상승했다. 우려됐던 중증(Grade 3 이상) 면역매개 이상반응 없이 뛰어난 안전성을 보여주며 4-1BB 이중항체의 상용화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러한 고무적인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앱클론의 AM105는 대표적인 암 표적 단백질인 ‘EGFR’과 면역세포 활성화 표적인 '4-1BB'를 동시에 타깃하는 차별화된 개발 전략을 취하고 있다.
암세포 표면의 EGFR에 먼저 결합하여 종양 부위에 AM105를 정확히 위치시킨 후, 4-1BB 신호를 선택적으로 활성화해 T세포의 강력한 항암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이를 통해 전신 면역 부작용은 원천 차단하면서 암세포 사멸 효과는 극대화했다.
앱클론 관계자는 "이번 일본 특허 등록은 당사의 이중항체 플랫폼 AffiMab과 AM105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권리를 선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4-1BB 이중항체에 대한 유효성과 허가 심사 등 상용화가 임박해지면서, EGFR×4-1BB라는 독창적 타깃 조합을 지닌 AM105의 사업적 가치가 어느 때보다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M 105의 영장류 독성 시험 역시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성공적인 독성 데이터 확보를 마중물 삼아 조기 기술이전 성과를 도출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