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차증권은 28일 오킨스전자(080580)에 대해 CLT 장비 도입 확대에 따라 소켓과 커넥터 등 테스트 부품 수요가 늘면서 실적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오킨스전자는 반도체 검사 공정에 사용되는 번인 소켓과 커넥터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CLT 장비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테스트 부품 수요 증가에 대응해 관련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오킨스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163.1%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3.9%를 기록했다.
2분기 실적은 CLT 장비용 소켓과 커넥터 매출 확대가 이끌었다. 번인 소켓 매출은 전분기 대비 44%, 커넥터 매출은 79%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이 CLT 장비용 부품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상반기 매출 가운데 CLT 장비용 매출 비중은 10% 중반 수준으로 전망된다. 전방 장비업체의 관련 원재료 매입도 크게 증가하면서 향후 CLT 관련 부품 매출이 빠르게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CLT 장비는 기존 검사장비보다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반도체 소자 수가 크게 늘어나는 구조"라며 "장비 확대에 따라 테스트 소켓과 커넥터 수요도 함께 증가하면서 오킨스전자의 관련 부품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CLT 장비의 베트남향 수주 확대가 내년 실적 성장폭을 키울 전망이다.
기존에는 연간 20~30대 수준의 신규 수주가 예상됐지만 베트남 수주가 추가되면서 내년 장비 수주와 설치 물량은 기존 예상치의 200~25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CLT용 커넥터 매출은 장비 출하와 함께 즉시 반영되고 장비 설치 이후에는 소켓 매출도 순차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제품 구성 개선과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오킨스전자는 현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관련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능력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LT 장비 수주와 설치 물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관련 커넥터와 소켓 매출이 순차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CLT와 HBM 관련 부품의 성장으로 기존과 다른 수준의 이익 체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