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미터에 방산·고온전지 등 본업도 긍정적…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시점"
[프라임경제] 리딩투자증권은 28일 비츠로셀(082920)에 대해 기존 스마트미터 사업이 안정적인 캐시카우(현금 창출원) 역할을 수행하고 고온전지와 방산이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잡으며 이익 체력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리튬이온커패시터(LIC)까지 신규 성장동력으로 자리하고 있어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리딩투자증권에 따르면 비츠로셀은 델타전자(Delta)와 AI 데이터센터용 LIC 공급을 논의 중으로, 계약 성사 시 델타전자를 통해 미국 빅테크 데이터센터에 공급될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는 그래픽저장장치(GPU) 등 고성능 연산장치의 대규모 탑재로 순간적인 전력 부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빠른 충·방전과 높은 순간 출력을 보유한 LIC를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관련 시장은 일본 업체 중심으로 형성돼 있으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공급망 다변화 과정에서 동사의 수혜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델타전자향 공급이 현실화될 경우 미국 빅테크 데이터센터 진입의 첫 레퍼런스라는 점에서 중장기 성장성과 밸류에이션을 동시에 변화시킬 핵심 모멘텀"이라고 강조했다.
비츠로셀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4.8% 늘어난 762억원, 16.7% 성장한 188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소폭의 마진 하락이 있었으나 이는 일회성 비용 발생에 따른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실제 수익성 훼손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스마트미터의 안정적인 성장에 고온전지와 방산용 앰플·열전지 등 고부가 제품의 매출 확대가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특히 이노바(Innova) 인수로 수익성이 좋은 고온전지 사업이 확대되면서 전사 수익성의 추가 개선 여지도 긍정적으로 꼽혔다.
이에 따른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19.8% 상승한 2912억원, 25.7% 증가한 871억원으로 호실적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동사의 투자 포인트는 LIC의 성공 여부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며 "기존 스마트미터 사업이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하는 가운데 고온전지와 방산이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잡으며 이미 이익 체력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에는 데이터센터향 LIC 매출을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델타전자와의 계약 체결 및 양산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실적 업사이드가 존재한다"고 바라봤다.
끝으로 "기존 리튬일차전지 업체에서 AI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업체로 전방시장이 확대되는 첫 레퍼런스로 향후 고객사 확대에 성공한다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이끌 핵심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