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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로봇·AI 융합인재 육성 본격화···제조업 AX 경쟁력 강화

구미 로봇AI교육혁신센터 현판식 개최...130여대 실습장비 활용해 현장형 전문교육 확대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8.28 08:55:01
[프라임경제] 경북도가 구미를 거점으로 로봇과 인공지능(AI)을 동시에 다룰 수 있는 산업인력 육성에 속도를 낸다. 첨단기술 교육을 제조 현장과 연결해 지역 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로봇AI교육혁신센터 실습실 전경. ⓒ 경북도


경북도는 27일 구미 소재 로봇 교육시설에서 '로봇AI교육혁신센터' 현판식을 개최하고 센터의 기능 확대와 향후 운영 방향을 공개했다.

행사에는 경북도와 구미시,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을 비롯해 지역 대학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로봇과 AI를 접목한 실무교육을 통해 지역 제조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확보하고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다.

로봇AI교육혁신센터의 전신은 로봇직업혁신센터다. 산업통상부 사업으로 295억원이 투입돼 2022년 완공됐으며, 산업용 로봇과 협동로봇, 모바일로봇, AI 비전 장비 등 130여대의 교육·실습 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센터는 개소 이후 기업 재직자와 직업계고 학생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 왔다. 지금까지 매년 2,000명 안팎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자체적으로 마련한 60개 교육과정과 4개의 민간자격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평생교육시설과 직업능력개발훈련기관으로서의 기반도 갖췄다.

여기에 지난 3월 대경권 AI 특화 공동훈련센터로 선정되면서 교육 범위가 AI 분야까지 넓어졌다. 단순한 로봇 운용 교육을 넘어 제조 현장에서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인력 확보와 기업의 디지털·AI 기반 전환을 지원하는 역할이 추가된 것이다.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상도 달라지고 있다. 로봇 장비를 조작하고 유지하는 수준을 넘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AI를 활용해 공정의 문제점을 찾아 개선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센터는 로봇과 AI를 연계한 실무교육을 강화하고 기업별 기술 수요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제조기업이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교육 과정에 반영해 현장 활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경북도는 구미를 비롯한 지역 제조업 기반과 로봇·AI 관련 연구 및 교육 인프라를 연계해 산업현장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지역에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기업이 원하는 인력을 지역 교육기관에서 양성하고, 배출된 인력이 다시 지역 산업계로 유입되는 인력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전자와 자동차부품 등 제조업이 발달한 경북의 산업적 특성을 고려하면 로봇·AI 기술을 생산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전문인력 확보가 기업 경쟁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첨단기술을 산업 현장에서 제대로 활용하려면 이를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인재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지역의 교육·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로봇과 AI를 아우르는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기업의 기술혁신과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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