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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엔비디아發 반도체 훈풍에 '6900선 안착'…코스닥 1.30%↑

한은 기준금리 인상에 상승폭 일부 반납…원·달러 환율 전장比 3.9원↓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8.27 16:19:25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국내 증시가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힘입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7000선에 근접했지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6900선에서 마감했고, 코스닥도 1%대 강세를 나타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6808.21 대비 104.16p(1.53%) 상승한 6912.3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예상치를 뛰어넘은 엔비디아 실적에 6996.12로 상승 출발했다. 장중 한은의 금리 인상 결정 소식에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으나 투자심리가 반도체, 전력주 등으로 옮겨가면서 6900선을 사수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776억원, 1422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조915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삼성전자우(-1.27%), 현대차(-2.45%), 삼성바이오로직스(-0.31%), 삼성생명(-0.81%), 삼성물산(-3.10%)이 내렸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전 거래일 대비 1만9500원(5.56%) 오른 37만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삼성전기가 5만5000원(4.14%) 상승한 138만5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4500원(1.72%) 뛴 26만60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4만2000원(2.49%) 오른 173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26.87 대비 10.78p(1.30%) 오른 837.6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4억원, 614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48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HLB(-2.88%)가 내렸으며, 시총 1위 알테오젠은 보합을 기록했다. 그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심텍이 전 거래일 대비 1만4200원(12.60%) 오른 12만69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비엠이 6500원(5.83%) 상승한 11만8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PCE 물가지수가 대체로 예상 범위에서 발표된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엔비디아가 견조한 AI 투자와 반도체 성장성을 재확인하면서 관련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도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이날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점은 경계심리를 자극했다"며 "PCE 물가 안도감과 엔비디아의 견조한 실적에도 시장은 잭슨홀 미팅을 대기하고 있으며 연준의 긴축 기조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증시의 추가 상승 탄력은 제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전기장비(10.18%), 전기제품(6.34%), 우주항공과국방(4.69%), 전자장비와기기(3.91%), 화학(3.47%)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4.40%), 자동차(-3.02%), 식품과기본식료품소매(-2.33%), 게임엔터테인먼트(-2.29%), 식품(-2.20%)이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9원 내린 1380.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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