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동구는 지난 24일 (사)광주시민환경연구소, 유어스텝과 수리수선가게 발굴 및 수리수선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광주 동구청
[프라임경제] 광주 동구가 지역 내 수리수선가게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수리수선가게 지도'를 구축해 자원순환 문화를 적극적으로 확산시킨다.
구는 (사)광주시민환경연구소, 유어스텝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권역별 수리수선가게 지도를 자원순환 앱 '동구라미 온'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연말까지 조사범위를 동구 전역으로 넓힐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구두, 악기, 시계, 카메라 등 13개 품목을 중심으로 금남로와 충장로에 밀집된 85곳의 정보를 먼저 제공했다. 시민들은 이 앱에서 품목별 가게의 위치, 연락처, 운영시간 등 필수 정보를 확인하며 가까운 수리수선가게를 손쉽게 찾을 수 있어 편리하다.
동구는 상권 데이터 분석 결과, 구 전체에 수리 전문업 228곳과 수리를 병행할 수 있는 소매업 346곳, 즉 574곳을 잠재적 발굴·협업 대상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사)광주시민환경연구소, 유어스텝과 합동으로 마을별 수리수선가게를 방문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연내 동구 전역의 지도를 완성하기로 했다.
구는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수리수선가게와의 활발한 협력을 통해 관련 문화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정책도 마련한다. 주민들이 고장난 물건을 쉽게 고치고, 다시 사용하는 실천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다양한 참여 기회도 확대할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애착 있는 물건이 단순한 고장으로 버려지는 현실이 안타깝다. 지역 곳곳의 장인과 상점이 주민들과 쉽게 연결되어 고쳐 쓰는 문화가 일상에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산수동 친환경자원순환센터에선 생활 밀착형 수리·재봉·칼갈이 교육이 상시 이뤄지고 있다. 9월 5일에는 금남로 차 없는 거리에서 '충장동 마을예술축제, 수리수리마을수리'가 열려 시민들이 수리수선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번 프로젝트가 지역 수리수선 산업과 자원순환 생태계를 강화하는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동구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자원순환 실천 기반을 더욱 넓히고, 일상에 자리잡는 고쳐 쓰는 생활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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