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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32%·美 176%↑'…셀트리온 램시마SC 성장축 재편

상반기 합산 매출 4562억원…미국 매출 성장·신규 시장 진출이 관건

박선린 기자 | psr@newsprime.co.kr | 2026.08.27 10:38:04
[프라임경제] 셀트리온(068270)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품군이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성장세를 키우며 연매출 1조원 규모의 제품군으로 도약할지 주목된다.

셀트리온은 올해 상반기 램시마SC와 미국 판매 제품인 짐펜트라가 각각 3567억원, 99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두 제품의 합산 매출은 45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각각 20.3%, 176.4%다. 유럽에서의 안정적인 처방 확대에 미국 매출 증가가 더해지면서 성장 기반이 다변화되는 모습이다.

'램시마SC'. © 셀트리온


램시마SC는 유럽 주요 시장에서 처방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 주요 5개국(EU5) 점유율은 약 32%로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에서는 49%,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는 각각 35%, 31%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는 정맥주사(IV) 제형인 램시마와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를 함께 활용하는 '듀얼 포뮬레이션' 전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와 치료 환경에 따라 제형을 선택할 수 있고, 기존 인플릭시맙 치료 환자를 램시마에서 램시마SC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처방 기반을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에서는 짐펜트라가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6.4% 증가하면서 전체 제품군의 외형 확대를 뒷받침했다. 짐펜트라는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받은 인플릭시맙 SC 제형 치료제로, 환자가 처방에 따라 직접 투여할 수 있다는 편의성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미국에서 보험 환급 기반과 유통·판매망을 활용한 마케팅을 확대하는 한편, 유럽에서는 기존 처방 기반을 넓혀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규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셀트리온은 2027년 일본에 램시마SC를 출시할 예정이며, 중남미에서도 국가별 허가 및 시장 상황에 따라 판매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유럽에서 축적한 처방 경험과 미국의 빠른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램시마SC 제품군의 외형 확대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연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해서는 미국 시장의 처방 확대가 지속되고 신규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 제품군은 유럽의 안정적인 성장과 미국 짐펜트라 매출 증가로 성장축이 다변화되고 있다"며 "기존 시장에서 처방 확대를 이어가는 동시에 일본, 중남미 등 신규 지역 출시를 추진해 연매출 1조원 의약품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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