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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어드밴스드 흡수합병' 나선 SK가스, 사업 재편 속도

프로판 조달부터 프로필렌 생산까지 '하나로'…재무적 시너지도 주목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6.08.27 09:56:15
[프라임경제] SK가스(018670)가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울산GPS 발전소 자산 유동화에 그치지 않고, 이번엔 자회사 SK어드밴스드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중국의 대규모 증설로 공급 과잉이 장기화하면서 어려움이 지속돼 온 영향이다. 이에 프로판 조달부터 프로필렌 생산까지 '한 회사' 운영체계로 만드는 전략을 택했다.

SK가스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SK어드밴스드와의 합병계약 체결 안건을 의결했다. SK어드밴스드는 SK가스가 지분 100%를 쥔 자회사다. 신주를 새로 찍어내지 않는 합병 방식을 택했다. 기존 SK가스 주주 입장에서는 지분율에 아무런 변화가 없는 구조다.

합병의 관건은 이미 사실상 한 사업으로 연결돼 있던 프로판-프로필렌 밸류체인을 하나의 경영체계로 묶는 데 있다. SK가스는 40여년간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와 트레이딩 역량을 앞세워 해외에서 프로판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조달해 왔다. 

SK가스 전경. ⓒ SK가스


SK어드밴스드는 이 프로판을 PDH(프로판탈수소화) 공정을 통해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프로필렌으로 생산해 왔다.

SK가스는 SK어드밴스드의 개별 사업성뿐 아니라 원료 조달부터 제품 판매까지 이어지는 통합 밸류체인 관점에서 경제성과 성장성을 종합 검토한 결과, 두 회사를 하나로 합치는 게 가장 효율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합병 후에는 원료 조달과 생산·판매에 걸친 의사결정 구조가 하나로 통합된다. 원료 조달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운영 효율과 판매력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자금조달과 재무관리 창구를 합치는 효과도 클 전망이다. 금융비용을 줄이고 자금 운용 효율을 높이는 재무적 시너지까지 노린다는 방침이다.

SK가스는 이번 합병에 대해 지난 6월 울산GPS 자산 유동화의 연장선에 있는 포트폴리오 최적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SK가스 관계자는 "LPG에서 LNG로 보유 자산의 연결뿐 아니라 기존 사업과 자산의 가치를 최적화하면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지속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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