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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지역화폐 골목상권 온기…하동사랑상품권 15% 특별 할인 판매

지류·모바일 합산 월 최대 170만원까지 구매 가능…관내 2500여개 가맹점 '착한 소비' 선순환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6.08.26 17:31:38
[프라임경제] 치솟는 성수품 물가로 명절 준비에 고심하는 군민들의 주머니 사정을 덜어주기 위해 하동군이 강력한 소비 진작책을 마련했다.

하동사랑상품권 특별 할인 판매. ⓒ 하동군

하동군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9월 한달 동안 지역화폐인 '하동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기존 수준에서 대폭 끌어올린 15%로 확대해 특별 판매한다. 

명절 대목을 앞두고 치솟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동시에,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 내 소비를 골목상권으로 유입시키겠다는 전략적 판단이다.

이번 특별 할인은 9월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며, 배정된 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며 차례상 차림에 부담을 느끼는 군민들에게는 15%라는 파격적인 체감 할인율이 실질적인 가계 안정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 편의성을 위해 지류형과 모바일형 두 가지 형태로 운영한다. 종이상품권은 관내 농협 창구에서, 모바일 상품권은 전용 간편결제 및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1인당 월 구매 한도는 지류형 20만원, 모바일형 150만원으로 명절 대량 구매 수요까지 넉넉하게 흡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에 따라 상품권은 전통시장은 물론 식당, 학원, 이·미용실, 병·의원 등 하동 관내 2500여 개 가맹점에서 전방위로 사용할 수 있다. 

단순히 제수용품이나 농축산물 구입에 그치지 않고 생활 밀착형 서비스 전반으로 소비가 이어지도록 유도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내 자금 선순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유통 규모가 커지는 만큼 건전한 소비 질서를 지키기 위한 사후 관리도 강화한다. 군은 상품권 발행량 급증에 따른 부정 유통이나 이른바 '상품권 깡' 등 불법 환전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집중 단속과 현장 점검을 병행할 방침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번 특별 판매가 군민들의 명절 비용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내는 것은 물론 침체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다시 온기를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건전한 소비를 통해 지역상권을 살리는 데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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