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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칼럼]건설사여! 우물안 개구리를 벗어나라

 

프라임경제 | webmaster@newsprime.co.kr | 2009.01.14 11:13:51

[프라임경제]"싱가포르 부동산 사세요..말레이시아 부동산 사세요.." 이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의 자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얘기가 아니다.

최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의 동남아 국가의 부동산은 전 세계적인 글로벌 위기속에서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그 동안 부동산 가치가 저평가된 이유도 있지만 그 이면에는 정부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정책, 그리고 자국민 수요외에 투자 여력이 뛰어난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동남아 국가들은 MIFIM, CIHAF 등의 국제부동산 박람회 참여를 통해 자국의 부동산을 해외투자자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있다. 국제부동산 박람회 뿐 아니라 개별 국가를 대상으로 도 로드쇼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말레이시아 부동산 협회는 말레이시아 부동산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국제 부동산 로드쇼를 지난 6,7일 일본 동경에서 개최했으며 싱가포르의 ‘Far Esst’ 개발사는 한국에 사무소를 설립해 국내투자자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 밖에도 JG Summit Holdings, Inc.의 부동산 전문기업인 로빈슨 그룹은 국내의 분당 신도시에 견줄수 있는 보니파시오 글로벌 시티(Bonifacio Global City)에 개발중인 ‘Trion Tower’ 고급 콘도미니엄을 한국 및 미국 등에 세일즈 할 계획이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경우 외국인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외국인에게도 토지와 건물에대한 소유권을 인정하며 부동산 투자이익에 따른 양도세 및 상속세 폐지등으로 투자환경을 개선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Malaysia My Second Home<MM2H>’라는 외국인 은퇴이주 프로그램을 실시해 은퇴이민 국가로 각광을 받으면서 외국인들의 부동산 투자가 급증했다. 쉽게 우리나라의 경우만봐도 이를 알 수 있다. 지난해 4월 내국인의 해외부동산 투자건수는 183건. 이중 말레이시아 투자가 무려 99건으로 전체의 54%를 차지했을 정도다.

정부의 외국인 투자활성화를 위한 투자혜택과 각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통해 동남아 부동산 시장은 지난 4~5년간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그 동안 못사는 나라로만 여겨졌던 필리핀 시내 중심가의 고급 콘도미니엄은 이미 평당 1,000만원을 넘어섰고 말레이시아의 경우 평당 3,00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불과 1년반 전에 비해 약 2배이상 상승한 가격이다. 짧은 기간에 너무 가격이 올라 거품이 꺼질거라는 우려와는 달리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는 바로 수요층이 자국민 보다는 구매력이 뛰어난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세일즈를 펼쳐나가면서 안정적인 수요층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국내 건설사들이 유동성 위기로 인해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미분양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갱신하며 단기 유동성을 공급하지 못해 부도사태를 맞는 건설사들도 늘어나고 있다. 국내 부동산 구입 수요층엔 한계가 있다. 이젠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할 때다. 시기상으로 원화대비 타 국가들의 환율이 고평가 되면서 외국인들과 해외교포들의 구매력이 매우 높아졌다. 여기에 국내 부동산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해외투자자 입장에선 국내 부동산 투자 적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원화대비 달러,엔화의 가치가 매우 고평가 되면서 최근 재미,재일 동포들의 국내 부동산투자 문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국내 건설사들은 좁은 한국내에서 한정된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밥그릇 싸움을 할 게 아니라 이젠 해외로 눈을 돌려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야 한다.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판매를 하는 것은 일차적으로 국내 건설사들의 신규,미분양 판매 증가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정부입장에서는 외화공급을 통한 환율시장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

즉, ‘실리와 명분’의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때다.

해외부동산 전문기업 루티즈 코리아
대표 이승익(silee@root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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