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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아알미늄, 북미 데이터센터 ESS 수주 '본격화'…가동률 90% 풀캐파 임박 "내년 최대 실적"

中 배제 IRA 구조적 수혜까지 '주목'…"하반기 마진 스프레드, 상반기 대비 큰 폭 확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8.25 07:26:49
中 배제 IRA 구조적 수혜까지 '주목'…"하반기 마진 스프레드, 상반기 대비 큰 폭 확대"

삼아알미늄 포승공장 전경. ⓒ 삼아알미늄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5일 삼아알미늄(006110)에 대해 북미 데이터센터향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대규모 수주로 공장 가동률이 급증한 가운데, 올해 하반기 수주와 스프레드 동시 확대 및 내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되고 있어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삼아알미늄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7.8% 늘어난 929억원, 흑자전환한 17억원이다. 턴어라운드의 주요 요인은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한 ESS향 제품 출하 확대에 기인한다.

알루미늄 포일(Foil)은 2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59.2% 증가한 약 6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알루미늄 포일의 수출 물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67%, 전 분기 대비 97%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올해 3월부터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알루미늄 가격이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2분기 일부 품목 대상 가격 전가가 이뤄졌으며 환율효과 또한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한유건 하나증권 연구원은 "북미 데이터센터향 수주와 공장 가동률 상승세도 주목할 부분"이라며 "2분기 4월부터 본격화된 북미 데이터센터향 ESS 수주는 올해 동사의 펀더멘털 개선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3분기 수주 물량 역시 확대되는 추세로 3분기 수주잔고는 2분기 대비 약 1.5배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공장 가동률은 지난해 말 50% 수준에서 올해 2분기 기준 75%, 하반기에는 90% 풀캐파 가동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단일 제품의 대규모 수주 및 생산은 제품 믹스 개선과 함께 생산 효율성과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반기 ASP 상승 및 마진 스프레드 확대에 대해서는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따른 ESS 시장 성장에 맞춰 2분기부터 전방 고객사의 신규 수주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해 "알루미늄박은 양극재 집전체 역할을 하는 핵심 소재인 만큼 수요 대응을 위한 라인 추가 증설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중국산 소재 사용이 제한돼 구조적 수혜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분기 핵심 원재료인 알루미늄 포일 수출용 평균판매단가(ASP)는 약 12%, 필름은 16% 증가했다"며 "알루미늄 LME 가격의 ASP 반영 시차를 감안하면 하반기 마진 스프레드는 상반기 대비 큰 폭으로 확대돼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하반기 원가율은 폭발적인 ESS향 신규 수주와 LME 가격 상승분의 적극적인 판가 반영에 힘입어 기존 96%에서 80% 후반 수준까지 확연히 낮아질 것"이라며 "증설에 따른 일부 비용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26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3936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내년에는 매출액 4782억원, 영업이익 316억원을 달성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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