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5일 코리아에프티(123410)에 대해 친환경차용 캐니스터와 의장부품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하반기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리아에프티는 자동차 연료계통 부품과 의장부품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기업이다. 최근에는 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용 캐니스터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지난해 인수한 플라스코텍(PlasCoTech)을 통해 의장부품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코리아에프티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4억원으로 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은 6.6%를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률은 17.1%로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p) 상승하며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중국 법인의 매출 감소에 따른 적자 전환과 국내 연구동 증축에 따른 건설비용, 지난해 상반기에 반영됐던 금형 판매 수익의 시점 차이 등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부문별로는 캐니스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고 의장부품은 20% 늘었다. 반면 필러넷 매출액은 9% 감소했다. 지난 1월 신규 연결된 플라스코텍의 의장부품 매출이 반영된 효과를 제외하면 고객사의 생산 부진으로 전체 외형 성장은 제한적이었다.
캐니스터는 내연기관차용 물량 감소에도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비중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가격 상승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친환경차용 캐니스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으며 전체 캐니스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5.9%로 7.5%p 확대됐다.
하반기에는 매출과 수익성 모두 개선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코리아에프티의 올해 하반기 매출액을 4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31억원으로 2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도 5.6%로 전년 동기 대비 0.9%p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친환경차용 캐니스터 공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제품 구성 개선을 통한 수익성 확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일회성 비용 부담이 줄어들고 금형 판매 수익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개선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형 성장은 플라스코텍(PlasCoTech) 연결 편입 효과가 내년 1월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고객사의 하이브리드 모델 증가로 친환경차용 캐니스터 공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데 따른 것이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지난해 4분기에 발생했던 일회성 단가 정산과 성과급 등의 비용이 올해 줄어드는 데다 상반기에서 이연된 금형 판매 수익이 하반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8436억원, 영업이익은 50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주환원 정책도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코리아에프티는 지난 5월 1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으며 오는 11월25일까지 167만8000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이는 발행주식의 약 6%에 해당한다.
2분기까지 35만3000주를 매수했으며 남은 물량도 오는 11월 말까지 취득할 예정이다. 자기주식 소각 여부와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취득한 만큼 소각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송 연구원은 "올해 성장성이 둔화된 점은 아쉽지만 의장부품과 친환경차용 캐니스터를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성과 수익성을 이어가고 있다"며 "미국 내 증설을 통해 현지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력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