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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세명기독병원, 대구·경북 척추 전문의들과 최신 치료 경험 공유

대구·경북 전문의 15여 명 참석한 월례 집담회서 경추 질환 등 다양한 사례 논의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8.24 15:47:20
[프라임경제] 포항세명기독병원이 지역 척추질환 분야 의료진 간 학술 교류를 통해 최신 진료 동향과 치료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지난 22일 본관 10층 광제홀 소강당에서 '2026 대한척추외과학회 대구·경북지회 월례 집담회'를 개최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포항세명기독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지난 22일 본관 10층 광제홀 소강당에서 '2026 대한척추외과학회 대구·경북지회 월례 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경북지역에서 활동하는 척추외과 전문의 15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임상 사례를 살펴보고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의 경험을 나눴다.

이번 집담회에서는 척추 질환에 국한하지 않고 골반 신경과 관련된 질환까지 폭넓게 다뤄 눈길을 끌었다.

초청 강연에 나선 동국대학교 김도균 교수는 '골반 신경학의 이해 및 다빈치 수술의 증례-요천추신경총의 신경학적 진료'를 주제로 골반 신경의 해부학적 특징과 임상적 중요성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요천추신경총이 골반 부위의 통증 및 신경학적 증상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소개하고, 여성암 수술 과정에서 골반 신경을 보호하기 위한 수술적 접근법과 실제 사례를 제시했다.

특히 골반에서 나타나는 통증이 허리 통증이나 다리로 내려가는 방사통과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여러 진료과가 협력하는 진료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상 증례 발표에서는 경추와 관련된 응급성 질환 및 감염 사례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세명기독병원 척추센터 어재형 부장은 의료행위 이후 발생한 경추 감염 사례를 통해 '의인성 경추 감염'의 진단과 치료 과정을 소개했다. 

CT와 MRI 등 영상자료를 활용해 병변을 확인한 과정과 함께 척추의 불안정성 및 신경학적 이상에 대응하기 위해 시행한 수술 사례와 치료 경과를 공유했다.

어 부장은 감염으로 인한 척추의 구조적 변화와 신경학적 손상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환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 시점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어 서보건 척추센터장은 '자발성 경추 경막외 혈종' 증례를 통해 갑작스러운 출혈로 척수가 압박되는 희귀 질환의 임상 양상을 설명했다.

서 센터장은 MRI 영상에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소견과 진단 과정을 소개하고 환자의 신경학적 상태 변화에 따라 신속하게 치료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추 경막외 혈종은 신경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어 초기 대응과 치료 시점이 환자의 예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집담회는 단순한 학술 발표를 넘어 실제 진료 현장에서 발생한 사례를 중심으로 의료진들이 치료 과정과 판단 기준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서보건 센터장은 "실제 임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척추 질환 사례를 함께 검토하면서 의료진들이 경험과 의견을 나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전문의들과 지속적으로 학술 교류를 확대해 진료 수준을 높이고 환자들에게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명기독병원 정형성형병원은 진료 분야를 상지·하지·척추 전문센터로 구분해 전문화된 의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연간 외래 환자 20만명 이상을 진료하고 1만건 이상의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척추센터에서는 목·허리디스크를 비롯해 척추관협착증과 척추골절 등 각종 척추질환을 대상으로 연간 1500건 이상의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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