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23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7000만 원)'에서 서교림이 연장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라운드 2언더파 70타로 공동 11위로 출발한 서교림은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137타를 기록하며 송은아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어진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치면서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서교림이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5번홀에서 그린을 파악하고 있다. ⓒ KLPGA
이어진 마지막 라운드에서 서교림은 16번 홀(파3)과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쳤지만 △3번 홀(파5) △5번 홀(파4) △10번 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2위였던 김민솔과 함께 나란히 8언더파 280타로 연장전에 돌입하게 됐다.
이어진 연장전인 18번 홀(파5)에서 김민솔이 '파 세이브'로 경기를 먼저 마무리했지만 서교림은 '버디'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서교림은 지난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서교림은 "시즌 4승, 2주 연속, 생에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 뿌듯하다"며 "오늘 경기 초반에는 플레이가 잘 풀리지 않아 긴장과 걱정이 많았는데, 끝까지 잘 버텨내어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 하반기 목표였던 메이저 우승을 달성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서교림은 마지막 홀에서 '보기' 5개를 치며 흔들린 이유에 대해 "긴장을 많이 하면서 샷 감각이 흔들렸다. 스스로의 샷을 믿고 치려고 했지만 컨택이 잘 맞지 않았고, 그때마다 캐디 오빠가 '괜찮다, 아직 홀이 많이 남았다'며 긴장을 풀어준 덕분에 흔들리지 않고 버틸 수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서교림이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5번홀에서 이동하고 있다. ⓒ KLPGA
또 서교림은 시즌 4승을 먼저 선점한 것에 대해 "'림솔 대전'으로 불러도 될 것 같다"며 "현재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데, 1위를 지켜내며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다승왕도 목표인 만큼 우승을 더 추가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서교림은 "우승은 많을수록 좋겠지만 특정한 숫자를 정해두지는 않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매 경기 욕심을 내려놓은 채 플레이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더 높은 위치에 올라서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