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청소년들이 사회적 쟁점을 직접 고민하고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토론의 장이 문경에서 열렸다.

문경시는 지난 22일 '촉법소년 연령을 낮춰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제5회 전국 청소년 소통 토론대회를 개최했다. ⓒ 문경시
문경시는 지난 22일 문경온누리스포츠센터에서 초·중학생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의 청소년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 소통 토론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대회는 전국 단위 행사로 진행되면서 지역을 넘어 다양한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문경과 경북지역 참가자 외에도 경기 하남과 부산, 경남 거창 등에서 학생들이 찾아와 토론 역량을 겨뤘다.
이번 토론의 핵심 주제는 '촉법소년 연령을 낮춰야 하는가'였다. 참가자들은 찬반 양측으로 나뉘어 해당 제도의 필요성과 문제점을 각각 짚으며 자신들의 주장을 펼쳤다.
학생들은 토론 과정에서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를 제시하는 한편 상대편의 논리를 반박하며 치열한 의견 대결을 이어갔다.
이를 통해 하나의 사회 현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접하고, 자신의 생각을 객관적으로 정리하는 경험도 쌓았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학생들만 참여하는 기존 토론 형식에서 벗어나 성인 참가자를 위한 ‘일반부 이벤트 토론’도 함께 마련됐다.
청소년과 성인이 토론 현장에서 서로의 생각을 직접 나누면서 세대별 관점의 차이를 이해하고 공통된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가 됐다. 학생들에게는 어른들의 다양한 시각을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며, 성인 참가자들에게도 청소년들의 생각을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문경시는 토론이 단순한 경쟁을 넘어 청소년들이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을 기르는 교육의 장이 됐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존중하는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은옥 문경시 교육지원과장은 "청소년들이 사회의 여러 문제를 자신의 시각에서 고민하고 다른 의견을 경청하는 과정 자체가 중요한 배움이라고 생각한다"며 "청소년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과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시는 청소년 교육뿐만 아니라 시민 전체가 평생 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도 힘을 쏟고 있다. 세대와 연령을 넘어 시민들이 배우고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사회 내 학습과 소통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평생학습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