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기점 매출 성장세 전환 및 수익성 개선 전망…북미 관세 인하 낙수효과도 긍정적"

전진건설로봇의 북미 콘크리트펌프카 전문 디스트리뷰터인 Alliance Concrete Pumps Inc.가 미국 텍사스주에 오픈한 서비스센터. ⓒ 전진건설로봇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24일 전진건설로봇(079900)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향후 글로벌 인프라 및 재건 수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올해 기준 예상 주당순이익(EPS) 2129원에 국내 동종 및 유사업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40.7배를 45% 할인한 22.4배를 타깃 멀티플(Target Multiple)로 적용하며 기존 7만2000원에서 4만80000원으로 조정했다.
45% 할인 요인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불안정한 실적 변동성을 반영한 것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전진건설로봇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8.2% 줄어든 473억원, 1.7% 성장한 96억원이다.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인 521억원 대비 소폭 하회했으나, 영업이익은 86억원 대비 상회했다.
2분기 실적은 글로벌 전지역에서 콘크리트펌프 관련 사업이 부진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본사의 콘크리트펌프 제품 매출(매출 비중 88.4%)이 10.4% 감소했으며, 지역별로는 국내가 5분기 연속 증가세를 멈추고 21.0% 감소했다. 북미, 유럽 및 기타 지역에서도 각각 67.5%, 2.2%, 22.1% 줄었다.
다만 매출원가율 및 판매관리비율이 소폭 하락하면서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동기 18.4%에서 20.3%로 2.0%p 상승했다. 영업이익률 20%대 회복은 7개 분기 만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전진건설로봇의 3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0.8% 상승한 498억원, 59.5% 증가한 79억원으로 제시했다. 3분기를 기점으로 매출 성장세 전환 및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상반기 트럭 수급 이슈로 인한 매출 이연이 하반기에 기대된다"며 "중장기적으로 반도체 및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건설시장이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이어 "매출 비중 59.5%를 차지하는 북미지역은 데이터센터, 공공시설 등 인프라 투자 확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관세 변경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북미 건설시장 점유율도 2024년 27.5%에서 2025년 28.4%로 상승세에 있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끝으로 "유럽지역은 튀르키예 주택 건설 수요 지속 및 공공주택 프로젝트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고, 중동지역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공급이 지연되고 있으나 재건 및 건설 프로젝트 수요가 기대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을 앞둔 광역 인프라 건설 수요도 기대 요인"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