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상북도 주요 역사·문화 거점인 경주와 안동이 손을 잡고 광역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지난 21일 안동 하회마을 락고재에서 경북문화관광공사와 안동하회마을보존회가 지역 관광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경북문화관광공사
지난 21일 경북문화관광공사와 안동하회마을보존회는 안동 하회마을 락고재에서 지역 관광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신라 문화의 중심지인 경주와 유교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안동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방문객을 늘리고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협약식이 거행된 락고재는 과거 한일 정상 간 회동이 성사돼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더했던 장소다.
이를 기념하고자 공사 측은 현장에서 '한일 정상외교 만찬장' 현판 제호식을 함께 진행하며 양 도시를 잇는 관광 협력의 상징성을 높였다.
양측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경북 전체의 관광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구체화한다. 우선 경주시, 안동시와의 긴밀한 조율을 거쳐 경주엑스포대공원과 안동 하회마을 간 교차 입장료 할인 혜택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양 지역을 연달아 찾는 관광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자연스럽게 체류 시간 연장과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이번 민·관·공 협업 모델은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간 시설이 뜻을 모아 새로운 광역 관광 코스를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공동 마케팅 전개와 더불어 내년 5월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 1주년 기념행사 추진 등 파급력을 넓혀갈 계획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두 지역의 독보적인 역사·문화 자산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경북 방문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참여한 경주타워와 기념관을 비롯해 다채로운 문화 예술 콘텐츠를 품고 있으며, 안동 하회마을은 600년 전통의 고건축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가치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