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감염목 제거에서 사전 차단으로"…소나무재선충병 예방형 방제 주목

솔수염하늘소·북방수염하늘소 접근 억제…㈜케이에스커뮤니케이션, 천연 해충차단제 '수파란' 선보여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8.24 09:08:25
[프라임경제] 소나무재선충병이 남부지역을 넘어 충남 서해안까지 빠르게 확산하면서 산림 방제의 무게중심도 감염목 제거 중심에서 감염 이전 단계의 예방관리로 확대되고 있다.

수파란 방제작업 모습. ⓒ 프라임경제


특히, 소나무재선충을 옮기는 매개충의 이동과 접근을 차단하는 예방적 방제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케이에스커뮤니케이션이 천연 해충차단제 '수파란'을 앞세워 예방형 수목관리 시장에 나서고 있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2025년 6월부터 2026년 5월까지 전국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고사목은 177만 그루로 집계됐으며, 발생지역은 전국 16개 시·도, 166개 시·군·구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방제 과정에서 감염 우려목 등을 포함해 제거한 나무도 309만 그루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서해안 지역의 확산세도 두드러진다. 충남지역 재선충병 피해목은 지난해 5331그루에서 올해 5월 말 기준 13만9922그루로 크게 증가했다. 태안·보령·청양·서천 등 4개 지역에서 충남 전체 피해의 상당 부분이 발생하면서 지자체별 방제에도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산림 현장에서는 감염목을 신속하게 제거하는 사후 방제와 함께 건강한 소나무가 감염되지 않도록 매개충의 접근 단계부터 관리하는 예방적 방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이 재선충을 옮기면서 확산된다. 현재 감염된 소나무를 되살릴 수 있는 치료제가 없는 만큼 감염목 제거와 함께 매개충 관리 및 예방 방제가 핵심 대응 수단으로 꼽힌다. 이 같은 방제 환경에 맞춰 ㈜케이에스커뮤니케이션이 내놓은 제품이 '수파란'이다.

수파란은 이미 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를 치료하는 약제가 아니라, 업체 측 설명에 따르면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의 수목 접근을 기피시키는 방식으로 감염 위험을 낮추고 수목 보호를 지원하는 천연 해충차단제다.

회사 측은 수파란의 핵심을 '살충'보다는 '접근 억제'에 두고 있다고 설명한다. 매개충이 건강한 소나무에 접근하는 단계에서 기피 효과를 유도해 재선충병 감염 가능성을 낮추는 예방형 관리 방식이라는 것이다.

수파란 방제작업 모습. ⓒ 프라임경제


안전성도 강조하고 있다. ㈜케이에스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수파란은 공인 시험기관을 통해 '유기농업자재 공시'를 완료했으며, 463종 잔류농약 시험과 독성 시험을 통과했다. 또한 공인기관 방충 성능 시험에서 주요 해충을 대상으로 99% 수준의 기피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시험 결과와 제품의 실제 현장 적용 효과는 사용 환경과 대상 해충, 적용 방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제품의 구체적인 효능·효과는 관련 시험자료와 사용 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회사는 수파란의 활용 범위를 산림에만 한정하지 않고 도심 공원과 산책로, 관광지, 공공 녹지 등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생활권 녹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화학 농약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해충을 관리하려는 공공 녹지 관리 수요와 맞물릴 경우 활용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재선충병 방제 역시 단일 방식보다는 감염목 제거와 예방나무주사, 수종전환, 매개충 방제, 예찰 등 다양한 방법을 결합하는 종합방제 체계로 진행되고 있다. 수파란은 이 같은 방제 체계에서 매개충의 접근을 억제하는 보조적 예방수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케이에스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수파란은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의 접근을 차단해 감염 예방과 수목 보호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한 천연 해충차단제"라며 "463종 잔류농약 및 독성 시험을 거쳤으며 공인기관 시험에서 99% 수준의 기피 성능을 확인한 만큼 산림은 물론 공원과 산책로 등 생활권 녹지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선충병 피해가 특정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감염목을 제거하는 사후 방제와 함께 건강한 수목을 지키는 예방형 관리도 중요하다"며 "산림 보호와 친환경 녹지관리를 함께 지원할 수 있는 제품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방제의 관점도 달라지고 있다. 감염된 나무를 제거하는 것에서 나아가 건강한 나무가 감염되지 않도록 매개충의 접근 단계부터 관리하는 예방적 접근이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매개충의 접근을 억제하는 '수파란'의 예방형 방제 전략이 기존 종합방제 체계와 어떤 방식으로 결합해 현장 활용성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