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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철강산업 고용 충격 막는다

산업위기 이어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국비 20억원 확보 '당진철강 버팀이음 프로젝트' 추진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8.21 17:53:36
[프라임경제] 충남 당진시가 철강산업 침체에 따른 고용 충격을 최소화하고 지역경제의 연쇄적인 위기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시는 지난 20일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심의회를 통해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당진시청 청사 전경. ⓒ 프라임경제


시는 지난 6월15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철강산업 침체로 인한 지역 고용위기 확산을 막기 위해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천안지청에 관련 자료와 지역 현장의 의견을 제출하는 등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지정은 철강산업 위기가 장기화하면서 지역의 고용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고용 안전망을 강화할 필요성이 인정된 결과다. 최근 경기 변동과 전기·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환경 규제 등의 영향으로 철강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지역 기업의 부도와 조업 단축, 인력 감축 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산업 위기는 기업의 영업이익과 지방세수 감소뿐만 아니라 인구 순유출 증가와 신규 채용 감소 등 지역 고용시장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고용 불안을 줄이기 위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따라 지역 사업주와 근로자는 고용유지지원금과 생활안정 지원, 고용촉진지원금,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 등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경영난을 겪는 기업의 고용 유지와 근로자의 생활 안정은 물론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 맞춤형 고용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당진시는 이미 국비 20억원을 확보해 철강산업 재직 근로자와 일용·화물운송 근로자 등 3516명에게 1인당 50만원의 고용안정자금을 지역화폐로 지원하는 '당진철강 버팀이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번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계기로 추가 국비 확보에 적극 나서고 지원 대상도 확대해 철강산업 종사자와 관련 업종 근로자들의 고용 불안을 완화할 계획이다.

김기재 당진시장은 "이번 당진시의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은 철강산업의 고용 충격을 줄이고 주력산업의 고용 악화가 지역경제 전반으로 번지는 것을 막는 데 의미가 있다"며 "숙련된 인력의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경제와 고용 회복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적극 협력해 고용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지역 근로자와 기업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진시는 앞으로 산업위기와 고용위기에 대한 지원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정부 지원을 적극 확보해 철강산업의 고용 기반을 지키는 동시에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대응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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