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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건설기계사업자협의회, 재난 취약도로 3곳 합동 정비 추진

군도·농어촌도로·지방도 등 총 12km 구간 대상 민관 공조 체계 가동...여름철 집중호우 및 재해 요인 원천 차단 나서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8.21 16:28:40
[프라임경제] 영덕군이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지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민간과의 공조를 발판 삼아 대대적인 도로 정비에 나선다. 

영덕군과 건설기계사업자 협의회 영덕지회가 대형 굴착기를 이용해 대대적인 도로 정비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 영덕군


행정력과 민간의 전문 장비가 결합된 이번 활동은 장마와 집중호우 등 계절적 재난에 대비하는 선제적 조치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현장 정비는 지난달 영덕군과 건설기계사업자 협의회 영덕지회가 체결한 재난·재해 대응 공조 협약의 연장선에서 추진됐다. 당시 양측은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피해 복구와 예방을 위해 상설 협력 체계를 가동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이에 따라 21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정비 기간에는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져 의미를 더한다. 

협의회 소속 회원들은 대형 굴착기 14대와 덤프 트럭 1대 등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건설기계를 전액 무상으로 지원한다. 

영덕군 또한 자체 보유한 장비와 전담 보수 인력 7명을 동시에 투입해 작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정비의 손길이 닿는 곳은 재난 발생 시 피해가 우려되는 관내 주요 도로 3개소로, 총 연장 길이는 12km에 달한다. 주요 대상지는 △군도 25호선 고곡리 일대 △농어촌도로 301호 대부도로 일대 △지방도 914호 하저도로 일대 등이다.

군은 해당 구역들이 지형적 특성상 재해에 취약하다고 판단, 현장 점검을 강화하는 동시에 실질적인 위험 요소 제거에 집중한다. 구체적으로는 집중호우 시 배수 불량을 유발하는 배수로 내 퇴적토와 이슬물·이물질을 말끔히 준공하고, 운전자의 시계를 가려 교통사고 위험을 높이는 가로수 및 수목(시거목) 가지치기를 병행한다.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주민 안전을 위한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한일 건설기계사업자 협의회 영덕지회장은 "주민들이 평화로운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든든한 방어막을 구축하는 일이 곧 우리의 사명"이라며 "회원들의 뜻과 노력이 영덕군의 재난 대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조주홍 영덕군수는 "행정의 손길이 미치기 힘든 곳까지 먼저 나서서 온정을 베풀어 주는 건설기계협의회 회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사랑하는 각계각층의 단체들과 단단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행복 도시 영덕을 만들어 가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민관 합동 정비는 지자체와 지역 협회 간의 모범적인 협력 모델을 보여주는 동시에, 다가올 재난 상황에 대한 지역 사회의 대응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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