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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울수록 뜨거워지는 보습 제품 광고 열전

 

박광선 기자 | ksparket@empal.com | 2009.01.14 09:05:28
[프라임경제]제일기획이 지난 해 말 발표한 ‘광고와 매출의 상관 관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 침체기에 광고비를 늘린 기업들이 광고비를 유지하거나 삭감한 기업보다 경기회복기에 매출 신장률이 크게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불황에 직면하게 되면 가장 먼저 마케팅이나 광고 비용을 줄이게 되는데 이는 소비자와의 소통을 단절시키는 계기가 되어 경기가 회복되었을 때에는 소비자에게 잊혀진 브랜드로 남기도 한다. 역으로 이 시기에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이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이나 매출 신장에 훨씬 긍정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정설.

최근 성수기를 맞이한 보습 제품 브랜드들은 불황기에 더욱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그 어느 때 보다도 TV 광고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성능을 비교하거나, 신선한 이미지를 위해 일반인 모델을 기용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보다 직접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광고 전략이 구사되고 있어 보습 브랜드들의 광고 전쟁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비교 기법을 활용하여 제품의 장점을 부각시킨 유니레버코리아 ‘바세린 인텐시브 레스큐 모이스처 락킹 로션’은 보습력이 강하기로 정평이 난 기존 자사 제품보다도 무려 25% 이상 더 많은 보습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는 내용을 전면에 내세웠다. 두 제품의 사용 결과를 상징적으로 비교한 화면을 통해 한층 강화된 보습력과 지속력을 장점으로 부각시켰다. 이와 동시에 남성 전용 바디로션인 ‘바세린 맨 바디 앤 페이스 로션’의 끈적임 없는 제품의 특징을 강조하고자 모델 2인에게 제품을 바르게 한 후, 그 위에 깃털을 떨어뜨려 끈적임을 비교하는 코믹한 내용의 비교 광고를 진행하여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작년 10월부터 화장품 전 성분 표시제가 시행되면서 화장품 업체들은 자사 제품의 성분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천연 성분을 사용한 브랜드들은 성분의 특징과 효과를 보다 직접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TV 광고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아비노’는 주성분인 오트밀의 보습력을 강조하기 위해 ‘오트밀이 수분을 끌어당긴다’라는 광고 문구와 함께 오트밀이 물을 흡수하는 영상을 보여주며 제품의 특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있고 ‘해피바스’의 <리페어 24 바디 에센스>편에서는 주성분인 꿀과 호박을 알리기 위해 ‘꿀과 호박~, 수분 가득~’등의 가사를 담은 ‘호박송’을 한지민이 직접 부르도록 제작해 성분의 장점을 소비자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에는 신선하고 새로운 제품 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해 광고 모델로 신인이나 일반인을 채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그동안 정려원, 유인영 등 인기 있는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영입하던 뉴트로지나는 ‘노르웨이전 바디 에멀전’ 광고에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가 특징인 신인 ‘이소정’을 모델로 발탁하여 맑고 깨끗한 이미지로 소비자들에게 다가섰다. 또한 맨소래담은 신제품 ‘립케어 컬렉션’ 광고에 영화 ‘미스홍당무’에 왕따 여중생으로 출연한 ‘서우’를 기용, 4가지 제품의 특징을 각기 다른 스타일과 표정으로 연출하여 눈길을 끌었다. ‘니베아’는 립케어 제품 광고인 <황당한 문자메시지>편과 <지루한 은행>편에서 ‘예쁜 미소 컨테스트’를 통해 선발한 일반인 모델을 활용, 일상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코믹하고 친근하게 다루어 소비자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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