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내 실증 프로젝트 통한 초기 레퍼런스 확보로 상용화와 시장 진입 속도 가속"
[프라임경제]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21일 대동금속(020400)에 대해 최대주주인 대동(000490)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으로 지분율이 52.78%에서 68.4%로 확대되며 관리종목 지정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평가했다.
조달 자금으로 유압기기 전문기업 하이드로텍 지분 94.7%를 인수할 예정인 가운데, 반도체·발전기·선박용 등 고부가 부품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도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동금속은 1987년 설립돼 199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계부품 제조업체로, 연간 7만 톤의 주물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농기계·자동차 엔진용 실린더헤드와 반도체 장비용 진공 펌프 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510억원, 영업손실은 25억원을 기록했다.
밸류파인더에 따르면 대동금속은 지난 8월 모회사 대동으로부터 9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가액은 2999원(할인율 0%)이며, 신주 300만주 전량이 1년간 보호예수돼 단기 오버행 부담도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조달 자금은 하이드로텍 인수에 투입된다. 하이드로텍의 지난해 매출액은 215억원, 자본총계는 143억원을 기록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동사는 반도체·발전·선박 부품을 신규 성장 축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관련 부품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6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3% 증가했으며, 지난해 수주한 선박용 실린더헤드는 올해 1월 양산에 돌입했다"고 짚었다.
이어 "올해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279억원으로 이 중 발전기·반도체 부품이 약 68%(191억원)를 차지했다. 관련 매출은 지난해 290억원에서 올해 397억원으로 37.1%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도 진행 중이다. 한국재료연구원과의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로봇·모빌리티용 신합금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전남 무안 인공지능(AI) 온실을 초기 수요처로 스마트팜 구조재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신합금 매출은 내년 첫 발생 이후 2029년 외부 고객사향 매출로 확대되며, 매출비중은 2026년 5%에서 2030년 28%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최대주주의 유상증자를 통한 지분율 확대로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해소됐고, 조달 자금을 활용한 하이드로텍 인수로 사업 다각화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기존 농기계·자동차 부품 중심에서 반도체·발전·선박용 고부가 정밀주조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로봇·모빌리티용 신합금과 스마트팜 구조재 등 신사업을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도 확보하고 있다"며 "그룹 내 실증 프로젝트를 통한 초기 레퍼런스 확보로 상용화와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