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내포어린이병원 운영 맡을 단국대병원…2028년 개원 '의료 완결성' 높인다

충남도, 단국대병원 위탁 운영기관 최종 선정…소아 전용 응급실·7개 진료실·42병상 구축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8.21 08:55:20
[프라임경제]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종합의료시설 1단계 사업인 '내포어린이병원' 위탁 운영기관으로 천안 단국대병원을 최종 선정하고 2028년 정상 개원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낸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2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세의료원과의 협의를 종료하고 단국대병원을 새로운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영태 기자


박수현 충남지사는 2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에 위탁 운영을 협의해 온 연세의료원과의 협의를 종료하고 단국대병원을 새로운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단국대병원과 함께 내포어린이병원을 2028년 정상 개원할 것"이라며 "충남 서남부권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도민들이 지역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어린이병원은 홍성군 홍북읍 내포신도시 의료시설용지에 충남도가 직접 건립하는 소아 전문 의료시설이다. 6000㎡ 부지에 건축연면적 5326㎡,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며 총 48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난 4월 착공해 현재 터파기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8년 4월 공사를 마친 뒤 시운전을 거쳐 같은 해 10월 개원할 예정이다.

병원에는 소아 전용 응급실과 7개 소아 진료실, 42개 입원 병상이 들어선다. 소아청소년과 전문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충남 서남부권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특히 소아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충남도는 우수한 전문 의료진 파견과 선진 소아 진료 시스템 도입,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전원 및 연계 진료가 가능한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 등을 고려해 단국대병원을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단국대병원은 충남을 대표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 권역모자의료센터 등을 운영하며 고위험 임산부와 중증 신생아 진료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선정 배경으로 꼽혔다.

박 지사는 "단국대병원은 충남을 대표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역 의료 여건에 대한 깊은 이해와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갖고 있다"며 "특히 권역모자의료센터 운영 등을 통해 고위험 임산부와 중증 신생아 치료 역량이 입증된 소아 진료 전문기관"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앞으로 단국대병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의료진 구성과 진료체계, 의료장비 도입, 본원과의 연계 방안 등 병원 운영 전반에 대한 협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다만 안정적인 병원 운영을 위해 필요한 전문 의료진의 구체적인 규모와 확보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개원 전까지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

충남도는 의료진 확보와 함께 병원 운영 시스템을 조기에 구체화해 개원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내포어린이병원이 문을 열면 충남 서남부권의 소아 의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역 내 소아 환자들이 수도권 등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1차 진료부터 3차 전문 진료까지 연계받을 수 있는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내포신도시의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수도권 공공기관 추가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충남도는 기대하고 있다.

박 지사는 "병원 건립 사업을 원점에서 재논의하는 것은 쉬운 선택일 수도 있지만 충남 서남부권의 의료 공백이 계속되고 있고 도민들은 여유가 없다"며 "내포어린이병원의 정상 개원부터 중증전문진료센터 구축까지 약속드린 의료서비스가 제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종합의료시설 2단계 사업으로 중증전문진료센터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2단계 사업은 현재 진행 중인 타당성 조사와 정책적·재정적 여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2단계 사업은 대규모 재정이 수반되는 만큼 타당성과 재정 효율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며 "재정사업뿐만 아니라 임대형 민자사업(BTL) 등 다양한 방식과 다른 지자체 사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단계 사업의 관건인 안정적인 의사 수급을 위해 '지역 의사제 도입'을 중장기 과제로 삼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사업 규모와 방식은 충분히 검증하되 도민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준비는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