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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룡인 아파트' 논란에 배민 실태조사…라이더 출입통제 대응

라이더 노조 "플랫폼이 중재해야"…우아한청년들 "대응 방안 검토"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6.08.20 09:12:41
[프라임경제]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배달 라이더의 출입과 이동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일부 아파트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자 실태 파악에 나섰다.

위 사진은 기사 본문과 직접 관련 없음. ⓒ 연합뉴스


20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배민커넥트를 통해 라이더들의 아파트 배달 불편 사항을 접수했다.

설문은 배달 과정에서 불편하거나 과도하다고 느낀 사항과 해당 지역·아파트명을 구체적으로 기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라이더들의 관련 제보도 다수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배달 기사에게 과도한 출입 절차를 요구하는 일부 아파트를 이른바 '천룡인 아파트'라고 부르며 관련 사례를 공유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아파트에서는 배달 기사에게 헬멧을 벗도록 하거나 인적 사항과 방문 명부 작성을 요구하고,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는 사례가 제기됐다.

오토바이의 단지 내 진입을 제한해 정문에서부터 장거리를 걸어 이동하도록 하거나 입주민과 다른 동선을 이용하게 하고 화물용 엘리베이터만 사용하도록 한 사례도 있었다.

배달 라이더 노동조합은 라이더 개인이 현장에서 아파트 관리 주체의 요구에 대응하기 어려운 만큼 플랫폼의 적극적인 중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아파트별 출입 절차를 사전에 안내하고, 출입 과정에서 분쟁이 발생하더라도 라이더에게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보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청년들은 이번 설문 결과와 라이더 노조 의견 등을 토대로 대응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설문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배달 라이더들을 위한 다양한 대응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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