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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美 국채 바이백 확대에 '소폭 상승'…나스닥 0.16%↑

WTI, 0.89달러 오른 85.83달러…유럽증시 '혼조세'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8.20 08:33:14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 발표에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시장의 금리 부담이 완화됐다. 헬스케어주 강세도 투자심리에 힘을 보탰다.

현지 시간으로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9.65p(0.22%) 상승한 5만3463.05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6.22p(0.21%) 오른 7707.98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1.38p(0.16%) 뛴 2만6331.09에 거래를 마쳤다.

미 재무부는 이날 국채 매입·소각(바이백) 규모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1회당 매입 상한액을 기존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높이며, 대상은 10~20년물과 20~30년물이다. 해당 조치는 내달 9일부터 오는 11월4일까지 시행된다.

국채 바이백은 재무부가 시장에 유통 중인 기존 국채를 다시 사들이는 제도다. 특정 만기 구간의 유동성을 공급해 국채시장 기능을 안정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재무부의 발표 이후 장기 국채금리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날 19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던 30년물 국채금리는 10bp 이상 하락한 5.18%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금리도 6bp 넘게 내린 4.63%로 내려왔다.

로렌스 길럼 LPL 파이낸셜 수석채권전략가는 "이는 만병통치약이라기보다는 응급처치에 가깝다"면서도 "다만 재무부가 시장을 주시하고 있으며, 수익률이 급격히 상승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점을 다시금 실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이날 시장을 주도한 건 헬스케어주였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무려 176% 폭등했다. 머크와 공동 개발한 개인맞춤형 mRNA 암 치료제가 후기 임상시험에서 흑색종의 재발과 전이 위험을 낮추는 등 긍정적인 결과를 내놓은 영향이다. 머크 역시 12% 넘게 뛰며 다우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반면 반도체주는 차익실현 매물과 오픈AI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맞물리며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의 매출은 각각 67억달러, 116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오픈AI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다 경쟁사 앤트로픽과 비교해서도 부진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관련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브로드컴(-4.61%), AMD(-3.71%), 인텔(-4.02%) 등이 일제히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도 2.12% 밀렸다.

마벨테크놀로지는 반도체주 약세 속에서도 10% 가까이 급등했다. 구글과 맞춤형 반도체 개발·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대규모 지분 인수권까지 확보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매그니피센트7(M7)은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알파벳(0.15%), 마이크로소프트(0.56%), 애플(2.19%), 메타(0.43%), 테슬라(4.23%), 아마존(2.46%)이 상승한 반면 엔비디아(-0.99%)만 하락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중동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89달러(1.05%) 뛴 배럴당 85.83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0.60달러(0.66%) 오른 배럴당 91.6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83% 하락한 98.83으로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 대비 0.37% 내린 6444.46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 대비 0.14% 내린 2만6091.33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09% 내린 8501.91로 거래를 마감한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0.14% 오른 1만743.35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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