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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3200가구 돌본다"…순천시 '약자복지 안전매트' 구축 나섰다

AI 안부 살핌 3종 케어 서비스 확대, 우체국 등 지역사회와 협력해 고독 고립 가구 돌봄 강화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26.08.20 08:53:07
[프라임경제] "현장의 작은 목소리를 반영하는 소통형 행정과 첨단 스마트 기술의 결합이 순천형 약자복지의 핵심으로 AI와 스마트 기술로 위기 징후를 신속히 감지하고 이웃과 민·관이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

순천시청 청사 전경. ⓒ 순천시

순천시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인공지능(AI)과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순천형 약자복지 안전매트'를 마련하고, 지역사회 인적 네트워크를 결합한 복지 체계 구축에 나섰다.

AI를 활용한 복지 안전망은 기존 사회복지 공무원의 대면 방문에 자동 감지 시스템을 더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AI 안부 살핌 3종 케어'를 도입해 돌봄 서비스를 강화했다.

'순천케어콜'에서는 AI가 주 2회 안부 전화를 실시해 310여 가구를 관리하고 있으며, '돌봄플러그'는 전력 및 조도 변화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100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스마트폰 미사용 시 지정 보호자에게 SOS 메시지를 자동 발송하는 '순천살핌앱'은 2790여 가구에 적용돼 지난해 말 대비 약 300가구가 늘어난 3200여 가구가 해당 서비스를 받고 있다.

7월부터는 한전, 행복커넥트와 협력해 동지역 고독·고립 고위험군 280가구를 대상으로 전력·통신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고, AI 전화, 관제센터 상황 확인, 현장 출동의 3단계로 구성된 'AI 안부든든 서비스'를 새로 도입했다.

생활업종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확대했다. 우체국과 연계해 읍·면의 고독·고립 고위험 30가구에 월 2회 생필품 택배를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마음 잇는 안부 배달' 사업을 실시했다.

만약 택배가 수령되지 않는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읍·면 담당자가 현장 확인에 나서는 모니터링 체계도 마련했다.

중장년층의 은둔·고립을 예방하기 위해 민간 기관과 함께 전문 심리상담, 치유 프로그램, 맞춤형 사례관리도 진행했다.

이·통장, 마중물보장협의체, 복지기동대 등 지역안전망과 아파트 관리사무소, 공인중개사, 편의점 등 생활 접점 업종과의 협업 역시 강화됐다.

시는 9월부터 소득 기준이나 사전 신청 절차 없이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복지 플랫폼 '그냥드림'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2회 이상 방문하는 시민에게는 전문 복지 상담을 제공해 은둔·고립 가구나 위기 가구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지원 기준에 미달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구를 위해 '생활밀착형 일상복지' 사업도 펼쳤다.

기초생활보장 수급 부적합 판정이나 자격 중지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기준중위소득 50% 이하 위기가구에는 '순천형 생활안정비'를 최대 6개월간 지원했다.

또한, 6개월 이상 자활근로 사업에 성실히 참여 중인 저소득층에게는 건강검진비(본인부담금 최대 40만원)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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