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중국 롱바이그룹과 손을 맞잡았다. 광석·염수리튬 공급부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까지 전방위적 협력에 나선다.
포스코홀딩스(005490)는 1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롱바이그룹과 전략적 업무협약(Strategic 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했다.
롱바이그룹은 하이니켈 양극재 분야 선도 기업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기술력·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삼원계·리튬인산철(LFP)·리튬망간인산철(LMFP)·나트륨이온전지까지 제품군을 넓히며 몸집을 키우고 있는 곳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배터리급 리튬 공급망 구축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전남 율촌산단)이 생산하는 광석리튬, 포스코아르헨티나의 염수리튬, 여기에 포스코HY클린메탈(전남 율촌산단)이 폐배터리에서 뽑아낸 리사이클링 리튬까지. 이런 공급라인이 롱바이그룹으로 향하게 된다.
특히 광석리튬 기반 배터리급 수산화리튬은 4분기까지 품질 인증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인증이 끝나면 양산 공급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실질적 성과로 연결되는 첫 관문을 넘는 셈이다.
이들이 협력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포스코HY클린메탈은 이미 롱바이그룹 중국 공장과 국내 전구체 자회사 EMT에 △니켈 △코발트 △망간을 공급해 온 이력이 있다. 이번 협약은 기존 거래관계를 발판 삼아 폐배터리 자원 회수·재활용을 아우르는 폐쇄형 순환 체계 구축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해 나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협약이 갖는 의미는 단순한 공급계약 이상이라는 평가다. 이차전지소재 글로벌 1위 생산국인 중국 시장에 배터리급 리튬을 공급하게 됐다는 것 자체가 호주 광석리튬부터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리튬까지 이어지는 포스코그룹 리튬 밸류체인의 품질·경쟁력을 검증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이어져 온 자원 중심 선제 투자 전략이 실제 수주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아울러 포스코그룹은 롱바이그룹과의 협력을 더욱 확장한다. 롱바이그룹의 LFP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흐름에 맞춰 향후 협력 범위를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등의 이차전지소재 제품군으로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원료 공급을 시작으로 소재 전 영역에서 접점을 넓혀가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