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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 2400억원 투입…플랙트 HVAC 생산라인 구축

삼성·전남광주시·플랙트그룹, 투자협약 체결…37년 만에 대규모 투자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6.08.19 15:02:14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240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인수한 플랙트그룹의 냉난방공조(HVAC) 생산라인을 광주사업장에 새로 구축한다. 

(왼쪽부터)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 부사장, 임성택 플랙트그룹코리아 대표.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약 2400억원을 투자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의 광주사업장 제3 캠퍼스에 축구장 3개 크기에 해당하는 연면적 2만1800㎡(약 6600평) 규모의 공조 제품 생산라인을 건립한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와 플랙트그룹코리아,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날 광주청사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HVAC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해 총 15억유로(약 2조4000억원)를 투입해 플랙트그룹 인수를 완료했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강점을 가진 가정용 에어컨 등 개별공조 중심의 사업을 전개해 왔으나, 플랙트그룹 인수로 각종 산업·대형 건물용 솔루션 및 고성장하는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하는 중앙공조 시장으로 진출해 기업간거래(B2B)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제3 캠퍼스 전경. ⓒ 삼성전자


이번 신규 생산라인 투자는 1989년 광주사업장(당시 광주전자) 설립 이후 37년 만에 이뤄지는 대규모 생산시설 투자다. 

삼성전자는 기존 생산 인프라와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광주사업장을 AI 가전과 HVAC을 아우르는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육성한다.

신규 생산라인에서는 플랙트그룹의 핵심 공조 제품인 냉각수 분배장치(CDU)를 2028년 초부터 생산할 예정이다. CDU는 건물의 냉방 설비인 칠러와 서버를 직접 냉각하는 콜드 플레이트를 연결하는 중간관리자 역할을 하는 제품이다.

아울러 데이터센터의 공기 냉각용 팬 월 유닛(FWU), 컴퓨터룸 공기 처리 장치(CRAH), 대형 건축물용 공기조화기(AHU)도 생산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는 플랙트그룹의 중앙공조 기술력에 B2B 연결·통합 제어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프로'와 빌딩 통합 솔루션(b.IoT)을 결합해 차별화된 HVAC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시너지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글로벌 HVAC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미래 성장동력인 HVAC 사업을 빠르게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이번 광주 생산라인 구축은 차별화된 HVAC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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