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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자회사 이익 체력 '구조적 상승'…전력 호황에 하반기도 견조

LS일렉트릭·LS전선 나란히 최대 이익…구리가 상승·주주환원 강화도 기대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8.19 08:44:47
[프라임경제] 키움증권은 19일 LS(006260)에 대해 주요 자회사들의 이익 체력이 구조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구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LS

다만 상장 자회사와 비상장 자회사의 비교기업 밸류에이션 변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7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LS는 전선과 전력기기, 비철금속, 산업용 특수권선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지주회사다. LS전선과 LS일렉트릭, LS MnM, LS아이앤디 등 주요 자회사를 통해 전력 인프라와 소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LS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595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5%,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다. 2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시장 컨센서스 4752억원과 키움증권 추정치 4257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실적 호조는 주요 자회사들이 이끌었다. LS일렉트릭은 배전설비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 1785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41%,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이다.

LS전선 역시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새로 썼다. 2분기 영업이익은 141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6%,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특히 기존 제품보다 수익성이 높은 부스덕트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50% 늘어나면서 이익 개선에 힘을 보탰다.

LS MnM은 귀금속 가격 하락에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75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1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귀금속 가격이 하락하면서 관련 수익성이 둔화됐으나, 황산 가격 급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이를 보완했다.

LS아이앤디도 자회사 에식스솔루션(Essex Solutions)의 특수권선 판매량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74%,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741억원을 기록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LS일렉트릭과 LS전선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LS MnM도 귀금속 가격 하락 우려에도 견조한 실적을 보여줬다"며 "주요 자회사 실적 호조로 LS가 2개 분기 연속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LS일렉트릭은 변압기와 배전반 수주잔고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LS전선과 LS아이앤디는 최근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LS MnM 역시 이달 들어 귀금속 가격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황산 가격도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키움증권은 LS가 하반기에도 분기 영업이익 4000억원대의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실적과 최근 업황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각각 20%, 17% 상향 조정했다.

주주환원 강화 가능성도 주목했다. LS는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각각 자사주 50만주를 소각했으며 현재 발행주식 수의 11.1%에 해당하는 346만5097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전력투자 확대에 따른 업황 호조와 구리 가격 상승으로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올해 하반기 이후 추가적인 자사주 소각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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