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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광양 시의회, 동부권 균형성장 촉구 공동성명 발표

국립순천대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 필수 요구, 여수광양항만공사 강제통합 즉각 중단 촉구 등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26.08.19 08:37:46
[프라임경제] 여수시의회, 순천시의회, 광양시의회가 1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부권의 균형 있는 발전을 요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여수시의회, 순천시의회, 광양시의회가 1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부권의 균형 있는 발전을 요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 3개시 의회

이들 3개 시의회는 동부권 내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의 필요성과 지역 산업의 미래 첨단산업 전환 지원, 공공기관 배치의 정당성 확보, 여수광양항만공사 통합 중단 등을 주요 내용으로 내세웠다.

공동성명에서 시의회는 동부권이 서부권보다 약 30만 명 더 많은 인구와 대규모 산업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필수·응급·중증 의료수요와 산업재해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중증·응급의료 이용지표 역시 동부권의 의료수요가 서부권보다 높게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과 동부권 대학병원 설립이 지역 주민의 생명권과 의료주권 보장에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통합특별시가 제시한 '초광역 통합의료벨트'가 기존 의료기관의 재편과 기능 보강에 그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실질적인 의료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혁신지구 조성과 관련해서는 동부권의 인구 규모, 산업적 기여, 행정수요가 정책 결정과 기능 배분 과정에서 제대로 반영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시의회는 동부권이 통합특별시 내 최대 인구와 국가산단, 항만 등 핵심 산업기반을 갖추고 있음을 강조하며,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동부권의 여건과 수요에 맞는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수광양항만공사 통합 추진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여수광양항이 국가 전략항만임을 언급하며, 항만별 특성·기능·산업 연계성을 무시한 일률적 통합이 효율성과 전문성 저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항만 운영체계 변화를 추진할 때에는 지역의 동의와 충분한 의견수렴, 사회적 합의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수·광양국가산단 등 동부권 주력산업의 미래 첨단산업 전환을 위해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실질적 지원도 요구했다.

시의회는 석유화학과 철강산업의 구조적 위기가 지역 일자리와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하며, 미래산업 생태계 구축,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및 이차전지 화학산업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등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시의회는 의과대학 및 병원 설립 시 대학통합을 전제조건으로 삼는 방침 철회, 동부권에 걸맞은 규모와 기능의 공공기관 전략적 배치,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자율성과 전문성 보장,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 지원, 특정 권역 쏠림 방지 등 실효성 있는 균형성장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여수·순천·광양 3개 시의회는 앞으로도 동부권의 공동 발전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성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통합의 성과가 모든 권역에 고르게 돌아가는 균형성장을 실현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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