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광산구청사 전경. ⓒ 광산구
[프라임경제] 광주 광산구가 청년 노동자 주거비까지 챙기는 유례없는 사회임금 기반 시범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노사와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일자리의 질 개선과 청년 정착을 동시에 노린다. 주거 불안 해소와 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향한 새로운 실험이 본격화됐다.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청년 노동자 주거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난 2년간 시민 참여형 사회적 대화에서 발굴한 모델로, 전국 최초로 '사회임금'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핵심은 광산구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사회연대기금을 활용해 기존 일자리의 질을 높인다는 점이다.
기존 청년 정책과 달리, 기업과 노사가 사회적 협약을 맺고 실질적으로 상생 방안을 실행한 기업에 한해 주거비 지원이 이뤄진다.
광산구가 제시한 △좋은 일자리 △사회통합 △탄소중립 △지역경제 활성화 등 4대 의제를 기업이 노사 협력으로 실천하면, 구에서 청년 노동자의 월세·전세 이자 등 주택 임차료를 한 명당 매달 최대 50만 원, 최장 8년까지 지원한다. 첫해에는 10명까지, 총 100명을 목표로 우선 지원한다.
참여 기업은 광산구에 주소를 둔 5인 이상 제조 중소기업이며, 해당 기업 소속 15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노동자가 지원 대상이다. 지원 기간은 기본 2년, 사회적 협약 이행에 따라최장 8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대상 기업은 9월 초까지 신청받는다. 사업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회도 24일과 26일 두 차례 열린다.
박병규 구청장은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노사와 지역이 함께 좋은 일자리를 확산하는 첫걸음을 내딛는다"며, "사회임금이 노사 상생과 일터 혁신의 결실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산구의 이번 사업은 일자리와 정주, 경제 활성화를 통합적으로 꾀한 혁신적 모델이다. 시범사업 성공 여부에 따라 전국 확산 및 지원 대상, 규모 확대 등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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