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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니아테라퓨틱스, 머크의 5조원대 블록버스터 신약 '핵심 기업'…추가 기술이전 기대감↑

"R&D Day 내 주요 자산 표기된 파이프라인 개발사…'바비스모' 뛰어넘는 기술 주목"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8.18 11:01:31

ⓒ 인제니아테라퓨틱스


[프라임경제] 손상된 혈관내피세포를 근본적으로 정상화하는 원천 플랫폼 기술을 앞세운 인제니아테라퓨틱스(950260)가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글로벌 빅파마 머크(MSD)가 키트루다 이후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핵심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3상 진입과 후속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척이 맞물리며, 상장 첫날부터 글로벌 혁신신약(First-in-Class) 도약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다.

인제니아테라퓨틱스는 상장 첫 날인 18일 시 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공모가 1만2000원 대비 6.67% 오른 1만2800원에 거래 중이다.

인제니아테라퓨틱스는 손상된 혈관을 복구하는 다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안과 및 만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텍이다.

핵심 경쟁력은 독자 플랫폼인 'LCIDEC(질병 단백질 분해)'과 'TIE-body(혈관 정상화 항체)' 기술이다. 기존 혈관 신생 및 누출을 막는 표준 치료제인 VEGF 억제제와 달리, 혈관내피세포의 Tie2 수용체를 직접 자극해 무너진 혈관 장벽과 기능 자체를 정상 상태로 되돌리는 차별화된 기전을 자랑한다.

동사의 기술력은 일찌감치 글로벌 무대에서 증명됐다. 대표 파이프라인인 'MK-8748(개발명 IGT-427)'은 전임상 단계이던 지난 2022년 10월 영국 아이바이오(EyeBio)에 약 1조원 규모로 기술이전됐다. 

이후 2024년 5월 글로벌 빅파마 머크(MSD)가 아이바이오를 30억 달러에 전격 인수하면서, 'MK-8748'은 머크의 차세대 안과 주력 자산으로 편입됐다.

머크는 2028년 이후 안과 질환 부문에서만 50억 달러(약 6조 8000억원) 이상의 가치 창출을 목표로 설정하며 해당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 임상 데이터에서도 우월성이 확인됐다. 공개된 임상 1·2a상(RIOJA) 결과에 따르면, 투약 12주 차 기준 평균 최대 교정시력(BCVA)은 16.7글자 개선됐으며, 중심황반두께(CST)는 157.8µm 감소했다. 

단 1회 투여만으로도 빠른 해부학적 반응을 이끌어내며 기존 블록버스터 치료제(바비스모·아일리아) 대비 높은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머크는 이를 바탕으로 신생혈관성 노인성 황반변성(nAMD) 환자 대상 글로벌 2b·3상에 돌입했으며, 연내 당뇨황반부종(DME) 임상 3상 개시도 앞두고 있다.

후속 파이프라인의 성장 잠재력도 풍부하다. 만성 당뇨병성 신장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IGT-303'은 호주·뉴질랜드·한국에서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다. 영장류 신장질환 모델에서 단백뇨 수치를 50% 이상 감소시키는 효능을 확인했으며,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임상 데이터 도출 후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머크와 공동 연구 중인 녹내장 치료제 'IGT-302'의 연내 영장류 데이터 발표를 비롯해, 치매 치료 병용제 및 삼중항체 항암제(IGT-532) 등 미충족 수요가 높은 전신 혈관 질환으로 파이프라인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인제니아테라퓨틱스의 기술력과 임상 모멘텀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정희령 교보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빅파마 R&D Day 내 주요 자산으로 표기된 파이프라인 개발사"라며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연내 임상 데이터가 확인 가능한 모멘텀까지 보유하고 있어 상장 후에도 주목할 것을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빅파마인 머크가 안과 핵심 후보물질로 비중을 높이며 임상 3상을 주도하고 있다"며 "올해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IGT-303의 2a상 결과 및 추가 기술이전 기대감 등 강력한 R&D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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