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와 해외 쪽이 같이 성장…해외 인증과 영업망 구성 노력의 결실"
[프라임경제] 응급의료기기 업체 씨유메디칼(115480)이 상반기 기준으로는 최대치에 해당하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함께 시현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측은 "해외 쪽에 오래 공들인 것이 이제야 숫자로 나온 것 같다"고 평가했다.
씨유메디칼은 국내에서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개발해 온 회사다. 우리나라를 넘어 유럽, 미국 쪽 인증을 따고 현지 영업망을 만드는 데 수년의 시간을 소요했다.
씨유메디칼 관계자는 "인증 하나 따는 데만 시간이 꽤 걸린다, 그 사이엔 매출로 잘 안 잡히는 시기가 길다"며 "올해 상반기 들어서야 그게 유럽 쪽 실적으로 눈에 띄게 돌아오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별도 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293억원, 영업이익은 98억6000만원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각각 55.4%, 181.4% 늘었다. 매출보다 이익이 더 많이 늘었다. 원가나 판관비 쪽을 계속 줄여온 효과가 이번에 같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이번 한 번의 실적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유럽이든 국내든 한 번에 반짝 늘어난 것이 아니라, 국내 판매와 함께 해외도 같이 늘어난 거라서 앞으로도 이어질 걸로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률만 놓고 보면 18.6%에서 33.7%로, 1년 새 15%포인트 정도 올랐다. 매출 증가율의 세 배 넘게 뛴 셈인데, 판매량만 늘어서 되는 수치는 아니고 원가 구조와 판관비 쪽에서 같이 손을 본 결과라는 게 회사 쪽 설명이다.
순이익은 10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0억원 보다 929.2% 늘었다. 다만 이 중 일부엔 보유 금융상품에서 난 평가이익이 섞여 있어서, 영업 자체가 얼마나 좋아졌는지는 영업이익·영업이익률 쪽 수치로 보는 게 더 정확하다는 진단이다.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354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국내외 판매 확대 흐름은 이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올해 초 편입된 비스토스 쪽 실적은 아직 이 수치에 다 반영된 게 아니고, 관련 내용은 앞으로 별도 공시를 통해 나올 예정이다.
끝으로 "해외 인증 및 영업망 구성에 있어서 시간을 오래 들인 만큼, 유럽 쪽에서 실적으로 이어진 게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본다"며 "국내 판매 확대에 비용 절감 효과까지 겹치며 상반기 실적이 많이 좋아졌고, 이 흐름은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가려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