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작기계 업황 사이클 상승 전환 '직수혜'…턴어라운드에 '목표주가 33% 상향'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8일 DN오토모티브(007340)에 대해 글로벌 공작기계 업황 사이클이 상승으로 전환했고, 수주처도 우주항공·방산·로봇 등 고수익 산업으로 다변화되고 있어 본격 턴어라운드가 기대됨에도 극심한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추정 상향을 반영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 10.7배를 반영, 기존 6만원에서 8만원으로 약 33% 상향 조정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공작기계 부문의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과 이익률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최근 글로벌 공작기계 업황 사이클이 상승으로 전환했고, 수주처도 우주항공·방산·로봇 등 고수익 산업으로 다변화되고 있어 하반기 실적도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최근 인수한 헬러(Heller)와의 시너지 및 실적 턴어라운드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실적 호조가 이어지면서 주가수익비율은 여전히 7배대 후반으로 글로벌 동종업체 대비 60% 수준으로 저평가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DN오토모티브은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7% 늘어난 1조2500억원, 69% 증가한 2054억원(영업이익률 16.4%)을 기록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28%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다.
부문별로는 자동차 부문(방진제품·축전지) 및 튜브 부문의 매출액 증가율은 산업수요의 둔화와 지정학적 위기, 그리고 축전지 시장의 경쟁 등으로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2%, 0%로 낮았다.
반면 핵심 연결 자회사인 DN솔루션즈의 공작기계 부문은 업황 사이클의 상승, 믹스 개선, 환율 상승, 그리고 1월말 인수한 헬러의 연결 편입 등에 힘입어 62% 성장했다. 헬러 매출액을 제외한 DN솔루션즈만의 매출액도 지난해 동기 대비 30%대 증가하며 분기 사상 처음으로 7천억원대로 올라왔다.
영업이익률의 경우 자동차 8.1%, 튜브 8.5%, 공작기계 20.0%를 기록했다. 공작기계는 헬러의 적자를 반영하고도 지난해 동기 18.5%와 전 분기 16.8% 대비 상승했다.
DN솔루션즈만의 영업이익률은 사상 최고인 20% 중반까지 높아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수익 물량을 수주하면서 믹스 개선과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이어졌고 수출 비중이 높아 환율 상승의 수혜도 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영업이익 증가와 함께 영업외로 외환손익 위주 기타손익 495억원이 개선되며 세전이익과 지배주주순이익은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204%, 214% 개선된 2127억원, 1406억원을 시현했다.
실적 개선에 따른 순현금 증가에 힘입어 순차입금은 1분기 1조6500억원에서 2분기 1조5200원으로 감소했고(총차입금 2조2100억원 유지), 부채비율도 1분기 150%에서 2분기 122%까지 하락했다.
3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송 연구원은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2%, 55% 성장한 1조2100억원, 1840억원(영업이익률 15.2%)으로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해 "3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이고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환율 효과는 약화되겠지만, 전년 하반기 이후 공작기계 수주 증가율이 높아지면서 1~2분기 시차를 두고 후행하는 공작기계 매출액 증가율이 높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끝으로 "일본 공작기계 협회의 전년 동기 대비 일본 외 수주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 20%, 올해 1분기 35%, 2분기 46%였다. 7월에도 51%를 기록했다"며 "최근 수주처가 우주항공·방산·로봇 등 상대적으로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어 믹스 효과도 이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