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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1조9500억원 규모 추경 편성···재난복구·민생지원 집중

집중호우·산불 피해 복구부터 고유가 지원·지역경제 활성화까지 1500억원 증액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8.18 09:06:02
[프라임경제] 안동시가 민생 부담 완화와 재난 피해 회복을 위한 재정 투입에 나선다. 

안동시청 전경. ⓒ 안동시


안동시는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1조9500억원 규모로 편성해 지난 14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기존 예산보다 15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이번 예산안은 최근 이어진 집중호우와 지난해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지역의 회복을 비롯해 고유가·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데 재원을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정부와 경북도의 추가 재정지원에 따른 국·도비 사업과 올해 1회 추경 이후 새롭게 발생한 재정 수요도 반영됐다.

일반회계는 1조7700억원으로 종전보다 1570억원 확대했다. 반면 상·하수도 공기업을 포함한 특별회계는 1800억원으로 70억원 축소했다.

재해 대응 분야에서는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시설을 정상화하기 위한 긴급복구 예산 18억원이 투입된다. 하천 등 피해 시설을 우선 정비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추가적인 재산 피해를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산불 피해지역을 위한 회복 사업도 이어진다. 산불 예방을 위한 전선 지중화에 53억원을 비롯해 긴급생활안정지원금 29억원, 문화유산 복구 21억원, 마을안길 정비 15억원 등을 추가로 확보했다.

생활비 부담을 낮추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사업에는 비교적 큰 규모의 예산이 배정됐다. 고유가 피해지원금 288억원을 비롯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85억원, 운수업계 유가보조 22억원이 포함됐다. 

가정용 상수도 요금 감면에 따른 지원금과 대중교통 무료승차 손실보전에는 각각 13억원이 투입된다. 지역사랑 휴가지원금도 11억원을 마련했다.

농촌 지원 역시 이번 추경의 주요 분야다. 임대형 스마트팜 구축에 74억원을 배정하고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 63억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61억원,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 지원 8억원 등을 반영했다. 기후 변화와 생산비 상승으로 부담이 커진 농가의 경영 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도시 기반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재정도 추가된다. 안동역사부지 활용사업 37억원,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33억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46억원, 송천중로 개설 16억원 등이 예산안에 담겼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추경을 통해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회복을 앞당기고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필요한 사업에 재원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확정된 예산이 현장에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집행 과정까지 세밀하게 살피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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