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주가, 12개월 선행 P/E 기준 14배…일본 동종업계 15배 대비 낮은 수준"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8일 삼양식품(003230)에 대해 수출 호조와 원가 개선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높은 이익성장률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은 여전히 크지 않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5만원, 음식료 산업 최선호주(Top Pick) 의견을 유지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우호적인 환율 속 해외 법인이 고른 성장을 시현하고 원재료비 중심으로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2분기 견고했던 미국 메인스트림 수요가 7월에도 고성장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3분기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성장성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과 내년 본격화될 중국 공장 가동 효과를 감안할 때 매수 기회로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9.3% 늘어난 7703억원. 46.7% 성장한 1762억원(영업이익률 22.9%)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와 KB증권 추정치에 부합했다.
미국 법인의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1.9% 상승했다. 우호적인 환율 속 기존 채널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해 견고한 수요를 재차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중국 법인도 위안화 강세 속 간식점 중심으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8.9% 증가했다.
유럽 법인은 독일·프랑스·이탈리아 신규 입점으로 인해 매출은 126.1% 폭증한 1132억원으로 예상치를 상회했다. 동유럽 중에는 루마니아에 신규 입점했으며 독일 리콜 이슈는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매출총이익률은 48.1%로 밀가루 투입 단가 하락을 비롯해 환율 효과와 생산량 증대에 따라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광고선전비 400억원, 일회성 비용 50억원이 반영되면서 하락했다.
류 연구원은 "3분기엔 중추절을 맞은 중국과 메인스트림 수요가 견조한 미국의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월 환산 중국 라면 수출액은 48.1% 증가했으며, 7월 삼양식품의 미국 라면 판매 성장률이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3분기는 환율이 안정화되는 가운데 팜유 가격 상승과 물류비 부담으로 원가 부담 증가가 불가피하지만, 외형 성장을 통해 이를 상쇄 가능할 것"이라고 짚었다.
끝으로 "동사의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 Fwd. P/E) 기준 14배로 일본 동종업계의 15배 대비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높은 이익성장률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은 여전히 크지 않으며 내년 본격화될 중국 공장 가동 효과를 감안할 때 매수 기회"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