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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李 대통령 광복절 축사에 "알맹이 없는 말잔치…민생·안보 포기 선언" 총공세

장동혁 "수사와 구호만 무성한 유체이탈"…박성훈 "현실 외면한 저자세 대북 인식"

임채린 기자 | icr@newsprime.co.kr | 2026.08.15 16:07:00
[프라임경제]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화려한 수식어만 무성할 뿐, 민생 고통과 안보 위기를 외면한 알맹이 없는 '말잔치'이자 국민 포기 선언"이라며 전방위적인 총공세에 나섰다.

©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이 대통령의 경축사는 청년·안보·민생·미래 포기 선언"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장 대표는 "말로는 기회의 사다리를 꺼냈지만 청년 대책이나 비전은 없었고 어려운 민생 이야기는 단 두 문장으로 끝냈다"며 "노동·연금·교육 등 개혁 과제는 아예 꺼내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상호 위협 의사를 내려놓자', '선제적·지속적 평화조치'를 언급한 것은 결국 우리만 무장 해제하겠다는 소리"라고 평가절하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약속한 '친일재산 환수' 방침에 대해서는 "대장동 불법이익 환수를 내팽개친 대통령이 70년 전 재산까지 환수하겠다고 한다"며 "정작 일본의 과거사 왜곡이나 독도 교과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없이 '일본 정부와 함께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보수 정권 대통령이 이랬다면 '친일정권'이라며 길길이 뛰었을 것"이라며 "자신들의 '죽창가'가 결국 선동용 구호에 지나지 않았음을 너무나도 투명하게 드러냈다"고 일침을 가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이 대통령의 경축사 어디에서도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의 뼈아픈 성찰이나 현실 타개책은 찾아볼 수 없었다"며 "고물가·경기 침체·집값 폭등으로 신음하는 서민과 청년의 절박한 현안에 대한 실질적 대안 없이 '대체 불가 대한민국'이라는 실체 없는 구호만 외쳤다"고 짚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이 강조한 '타협과 공존의 정치'에 대해서는 "거대 여당의 입법 독주와 야당 무시, 국회 파행을 주도한 당사자가 공존을 말하는 것은 유체이탈이자 국민 기만"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대북 기조와 관련해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언급해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한 단호한 경고나 억제책 없이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라는 일방적 환상에 사로잡혀 북한의 호응만 구걸하고 있다"며 "확실한 힘이 담보되지 않은 평화 구호는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상대의 선의에 방치하는 '안보 자해'"라고 힐난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친일 반민족 행위자의 부당 축적 재산 조사·환수 조치를 비롯해 '선제적·지속적 평화 조치를 통한 남북 평화 공존', '일본과의 미래지향적 협력', '국민·정부간 협동을 통한 공존의 정치' 등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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